대통령 겨냥 욕설…정부, 강력 규탄

입력 2015.05.18 (23:07) 수정 2015.05.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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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현영철 숙청이 알려진 게 영 거슬리나 보입니다.

이틀째 원색적 비난을 했는데,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추악하고 저질스런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이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의 현영철 숙청 발표에 대해 북한이 이틀째 격렬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공포 정치' 발언 등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 전국연합근로단체 대변인 담화 : "그 누구의 도발적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느니, 극도의 공포정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느니 하는 악담까지 거리낌 없이 내뱉고 있다."

나아가 박 대통령 개인과 가족사까지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비방을 퍼부었습니다.

담화를 발표한 전국연합근로단체는 청년동맹과 직업총동맹 등 주민들을 직접 통제하는 단체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대남 비방전을 통해 현영철 숙청에 따른 주민들의 민심 동요를 차단하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국가원수에 대한 인신공격과 몰상식한 비방 중상을 강력 규탄하고, 도을 넘은 비방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반여성적이고 반인륜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은 북한 스스로 자신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말해주는 것 같아 안타까움마저 느낍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개성공단 임금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의 공동위원회 개최 제안을 또다시 거부하는 등 갈수록 남북 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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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겨냥 욕설…정부, 강력 규탄
    • 입력 2015-05-18 23:07:38
    • 수정2015-05-18 23: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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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영철 숙청이 알려진 게 영 거슬리나 보입니다.

이틀째 원색적 비난을 했는데,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추악하고 저질스런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이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의 현영철 숙청 발표에 대해 북한이 이틀째 격렬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공포 정치' 발언 등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 전국연합근로단체 대변인 담화 : "그 누구의 도발적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느니, 극도의 공포정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느니 하는 악담까지 거리낌 없이 내뱉고 있다."

나아가 박 대통령 개인과 가족사까지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비방을 퍼부었습니다.

담화를 발표한 전국연합근로단체는 청년동맹과 직업총동맹 등 주민들을 직접 통제하는 단체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대남 비방전을 통해 현영철 숙청에 따른 주민들의 민심 동요를 차단하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국가원수에 대한 인신공격과 몰상식한 비방 중상을 강력 규탄하고, 도을 넘은 비방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반여성적이고 반인륜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은 북한 스스로 자신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말해주는 것 같아 안타까움마저 느낍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개성공단 임금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의 공동위원회 개최 제안을 또다시 거부하는 등 갈수록 남북 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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