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토네이도 100여 개…미 중서부 몸살

입력 2015.05.18 (23:34) 수정 2015.05.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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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네이도가 두 주째 미 대평원 일대를 휩쓸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30여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텍사스에는 1년치 비가 내리는 등 바람, 홍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땅을 집어삼킬 듯한 토네이도의 소용돌이가 육안에도 선명합니다.

지난주 70여 개에 이어, 주말 사이에 또 30여 개, 모두 100여 개의 토네이도가, 남쪽 텍사스부터 북쪽 미네소타까지

미 대평원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최고 시속 약 200km의 강풍은 집과 나무, 전신주까지 쓰러뜨립니다.

수십 량 기차가 통째로 넘어갈 정돕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지붕이 날아갔어요, 정말 난리네요. 바람이 온몸을 흔드는데 정신이 나갈 정도였습니다."

차 유리창을 부술 정도의 큼지막한 우박들이 무더기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오, 우박이 창문으로 떨어져요."

텍사스에선 하룻밤에 수십 센티미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1년 치 비가 다 내렸습니다.

불어난 물로 고립된 지역에선 헬리콥터가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

수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로키 산맥의 차고 건조한 바람과 멕시코만의 덥고 습한 공기가 미 대평원 지역에서 만나 형성되는 토네이도는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예보가 어렵습니다.

현지 언론은 올해 토네이도가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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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토네이도 100여 개…미 중서부 몸살
    • 입력 2015-05-18 23:42:38
    • 수정2015-05-18 23: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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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네이도가 두 주째 미 대평원 일대를 휩쓸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30여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텍사스에는 1년치 비가 내리는 등 바람, 홍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땅을 집어삼킬 듯한 토네이도의 소용돌이가 육안에도 선명합니다.

지난주 70여 개에 이어, 주말 사이에 또 30여 개, 모두 100여 개의 토네이도가, 남쪽 텍사스부터 북쪽 미네소타까지

미 대평원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최고 시속 약 200km의 강풍은 집과 나무, 전신주까지 쓰러뜨립니다.

수십 량 기차가 통째로 넘어갈 정돕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지붕이 날아갔어요, 정말 난리네요. 바람이 온몸을 흔드는데 정신이 나갈 정도였습니다."

차 유리창을 부술 정도의 큼지막한 우박들이 무더기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오, 우박이 창문으로 떨어져요."

텍사스에선 하룻밤에 수십 센티미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1년 치 비가 다 내렸습니다.

불어난 물로 고립된 지역에선 헬리콥터가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

수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로키 산맥의 차고 건조한 바람과 멕시코만의 덥고 습한 공기가 미 대평원 지역에서 만나 형성되는 토네이도는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예보가 어렵습니다.

현지 언론은 올해 토네이도가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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