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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 미 보안 전문가 “비행기 해킹해 조종”
입력 2015.05.18 (23:36) 수정 2015.05.18 (23:53)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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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범이 여객기 조종 장치를 해킹해 비행기를 추락시켜 버린다....

이런 끔찍한 일이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미국에서 벌어진 한 사건 때문입니다.

배은별 캐스터, 미국 보안 전문가가 지난 수년 동안 항공기 조종 시스템을 해킹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구요?

<리포트>

이 할리우드 영화 기억하시겠습니까?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유명한 시리즈 영화, '다이하드 4'인데요.

브루스 윌리스는 이 4편에서 사이버 테러범과 맞서 싸웁니다.

사이버 테러범은 컴퓨터로 운영되는 국가 기간 시설망을 해킹해 마비시켜 버리는데요,

이 일이 얼마나 큰 재앙인지 영화 속 인물은 이렇게 절규하죠.

<녹취> "연방항공정 경보 발령! 국가 전체 정보망이 먹통이다!"

그런데 이런 사이버 공격이 대형 여객기를 대상으로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이 사람은 미국에서 공신력 있는 보안 전문가로 알려진 '크리스 로버츠'씨 입니다.

지난 2월부터 FBI 조사를 받고 있는데, 자신이 비행 중인 항공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FBI에서 로버츠 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비행기에 여러 번 탑승하면서 15차례에서 20차례 정도 기내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이 가운데 적어도 한 번은 고도 상승 명령을 내려 동체를 기울어지게 했다고 돼 있습니다.

로버츠 씨는 해킹 증거라며 자신의 SNS에 고도와 풍향 등 비행 정보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로버츠 씨는 여객기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일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항공 전문가는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인터뷰> 스티브 가냐르드(항공 전문가) : "이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다른 누군가도 비행기를 파괴하거나 추락 시킬 목적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목적, 즉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비행기의 해킹 취약성은 그동안 여러차례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달 미국 감사 기구인 회계감사원은 생산된 지 20년 미만, 그러니까 비교적 새 비행기인 경우 쉽게 해킹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새 비행기의 경우 조종실과 객실에서 같은 인터넷망 중계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해커가 항법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로버츠 씨가 정말 여객기 고도를 바꿨는지는 조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항공기 해킹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 [글로벌 브리핑] 미 보안 전문가 “비행기 해킹해 조종”
    • 입력 2015-05-18 23:43:21
    • 수정2015-05-18 23:53:28
    뉴스라인
<앵커 멘트>

테러범이 여객기 조종 장치를 해킹해 비행기를 추락시켜 버린다....

이런 끔찍한 일이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미국에서 벌어진 한 사건 때문입니다.

배은별 캐스터, 미국 보안 전문가가 지난 수년 동안 항공기 조종 시스템을 해킹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구요?

<리포트>

이 할리우드 영화 기억하시겠습니까?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유명한 시리즈 영화, '다이하드 4'인데요.

브루스 윌리스는 이 4편에서 사이버 테러범과 맞서 싸웁니다.

사이버 테러범은 컴퓨터로 운영되는 국가 기간 시설망을 해킹해 마비시켜 버리는데요,

이 일이 얼마나 큰 재앙인지 영화 속 인물은 이렇게 절규하죠.

<녹취> "연방항공정 경보 발령! 국가 전체 정보망이 먹통이다!"

그런데 이런 사이버 공격이 대형 여객기를 대상으로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이 사람은 미국에서 공신력 있는 보안 전문가로 알려진 '크리스 로버츠'씨 입니다.

지난 2월부터 FBI 조사를 받고 있는데, 자신이 비행 중인 항공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FBI에서 로버츠 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비행기에 여러 번 탑승하면서 15차례에서 20차례 정도 기내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이 가운데 적어도 한 번은 고도 상승 명령을 내려 동체를 기울어지게 했다고 돼 있습니다.

로버츠 씨는 해킹 증거라며 자신의 SNS에 고도와 풍향 등 비행 정보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로버츠 씨는 여객기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일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항공 전문가는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인터뷰> 스티브 가냐르드(항공 전문가) : "이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다른 누군가도 비행기를 파괴하거나 추락 시킬 목적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목적, 즉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비행기의 해킹 취약성은 그동안 여러차례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달 미국 감사 기구인 회계감사원은 생산된 지 20년 미만, 그러니까 비교적 새 비행기인 경우 쉽게 해킹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새 비행기의 경우 조종실과 객실에서 같은 인터넷망 중계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해커가 항법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로버츠 씨가 정말 여객기 고도를 바꿨는지는 조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항공기 해킹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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