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신용카드 외면

입력 2002.04.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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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카드를 꺼리는 업소들 때문에 돈을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금을 뺄 곳도 바꿀 곳도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인들이 여기저기서 물건을 고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용카드에 익숙한 외국인들이지만 현금 결제를 하고 있습니다.
⊙베로니카 베그(스웨덴인): 큰 상점들은 신용카드를 받지만 작은 상점들은 카드를 안 받아 현금을 갖고 다녀요.
⊙기자: 많은 상점들이 신용카드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상인: 저희는 카드 안 받아요.
타산이 안 맞아서 받지 않아요.
⊙기자: 현금을 마련하기도 어렵습니다.
어렵게 현금인출기를 찾아도 외국에서 발행된 카드는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존 달린(미국인): 돈 찾는데 문제가 가끔 있어요, 내 카드를 현금인출기가 읽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재래시장의 경우는 더욱 심각합니다.
돈을 찾기는 물론 환전하기도 어렵습니다.
⊙자원봉사자: 현금인출기 제대로 없어요.
(환전소가)있긴 한데 저희는 잘 몰라요.
⊙기자: 이러니 암달러상한테 돈을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신용카드 발급수는 경제활동 인구 수의 4배인 9000만장.
하지만 외국인들의 눈에는 아직도 신용사회가 아닙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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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지, 신용카드 외면
    • 입력 2002-04-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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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카드를 꺼리는 업소들 때문에 돈을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금을 뺄 곳도 바꿀 곳도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인들이 여기저기서 물건을 고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용카드에 익숙한 외국인들이지만 현금 결제를 하고 있습니다. ⊙베로니카 베그(스웨덴인): 큰 상점들은 신용카드를 받지만 작은 상점들은 카드를 안 받아 현금을 갖고 다녀요. ⊙기자: 많은 상점들이 신용카드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상인: 저희는 카드 안 받아요. 타산이 안 맞아서 받지 않아요. ⊙기자: 현금을 마련하기도 어렵습니다. 어렵게 현금인출기를 찾아도 외국에서 발행된 카드는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존 달린(미국인): 돈 찾는데 문제가 가끔 있어요, 내 카드를 현금인출기가 읽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재래시장의 경우는 더욱 심각합니다. 돈을 찾기는 물론 환전하기도 어렵습니다. ⊙자원봉사자: 현금인출기 제대로 없어요. (환전소가)있긴 한데 저희는 잘 몰라요. ⊙기자: 이러니 암달러상한테 돈을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신용카드 발급수는 경제활동 인구 수의 4배인 9000만장. 하지만 외국인들의 눈에는 아직도 신용사회가 아닙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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