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완전 장악

입력 2002.04.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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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 비난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스라엘군의 진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사실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대부분을 손에 넣었습니다.
김혜송 특파원이 오늘은 이스라엘 나블루스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어제 나블루스를 장악함으로써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거의 점령했습니다.
수백 대의 이스라엘 탱크는 바로 뒤로 보이는 그리신섬 넘어 어젯밤 팔레스타인 최대 도시인 나블루스로 진격했습니다.
시에는 이스라엘 지역에 거주하는 단 한 명의 한국인 이철수 목사가 있습니다.
⊙이철수(나블루스 거주 한국인):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계속 총소리·기관총 소리·탱크 포격 소리가 났습니다.
⊙기자: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탄생 교회는 팔레스타인 병사들과 이스라엘군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소한 1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사(일본인 유학생):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군에 살해됐습니다.
끔찍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언론의 출입이 봉쇄됐던 라말라에서는 수배자 체포를 위한 가택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현중(라말라 탈출 교민):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 없죠.
물도 없고 전기도 없기 때문에 아마 힘들게 살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올리비에(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지금 테러범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자: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오늘 이스라엘에 평화사절단을 보내기로 했지만 이스라엘은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나블루스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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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완전 장악
    • 입력 2002-04-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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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 비난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스라엘군의 진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사실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대부분을 손에 넣었습니다. 김혜송 특파원이 오늘은 이스라엘 나블루스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어제 나블루스를 장악함으로써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거의 점령했습니다. 수백 대의 이스라엘 탱크는 바로 뒤로 보이는 그리신섬 넘어 어젯밤 팔레스타인 최대 도시인 나블루스로 진격했습니다. 시에는 이스라엘 지역에 거주하는 단 한 명의 한국인 이철수 목사가 있습니다. ⊙이철수(나블루스 거주 한국인):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계속 총소리·기관총 소리·탱크 포격 소리가 났습니다. ⊙기자: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탄생 교회는 팔레스타인 병사들과 이스라엘군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소한 1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사(일본인 유학생):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군에 살해됐습니다. 끔찍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언론의 출입이 봉쇄됐던 라말라에서는 수배자 체포를 위한 가택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현중(라말라 탈출 교민):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 없죠. 물도 없고 전기도 없기 때문에 아마 힘들게 살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올리비에(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지금 테러범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자: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오늘 이스라엘에 평화사절단을 보내기로 했지만 이스라엘은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나블루스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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