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한 20대 여성, 20년새 6배 늘었다

입력 2015.05.21 (16: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형수술을 경험한 30세 미만 여성의 비율이 20년새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전인 1994년에는 5%였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31%의 30세 미만 여성이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또 성형수술을 해본 적이 없는 30세 미만 여성 중 44%는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의 외모에 자신이 있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성형수술 경험이 많은 30세 미만 여성의 자신감이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자신감이 높았다.

◆ 30세 미만 여성 31%는 “성형수술 한 적 있다”

한국갤럽은 오늘(21일) '외모와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3월 말부터 3주간에 걸쳐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31%(총 접촉 4792명 중 1500명 응답 완료)에 표본오차는 ±2.%포인트(95% 신뢰수준)다. 전체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7%가 '한 적 있다'고 답했다. 10년 전인 2004년에는 5%였고, 20년 전인 1994년에는 2%에 불과했는데 20년새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남성은 성형수술 경험이 1%에 불과했지만 여성의 경우 14%가 성형수술을 한 적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연령대별로 성형수술 경험 비율이 1% 내외로 2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여성은 연령대별로 모두 2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30세 미만 여성 중 31%가 성형 수술 경험이 있다고 답해 비중이 제일 높았다. 1994년에는 30세 미만 여성 중 5%가 성형수술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니 20년 전과 비교하면 성형수술 경험 비율이 6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아울러 1994년과 2004년 조사에서 0%였던 60세 이상 여성의 성형수술 경험 비율도 이번 조사에서는 7%를 기록했다.

◆ 성형수술 경험 없는 30세 미만 여성 44% “성형 고려했다”

성형수술 경험이 없다고 답한 1389명 중 18%는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은 8%였고 여성은 29%였다. 연령대별로는 역시 30세 미만 여성의 44%가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형수술을 해본 적은 없지만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247명에게 성형수술을 고려해본 부위를 질문한 결과 눈/쌍커풀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코가 3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여성 187명 중 절반 이상(51%)은 눈을 26%는 코를 하고 싶다고 답한 반면, 남성 60명 중 47%는 코를 32%는 눈을 성형수술 하고 싶다고 답했다. 여성은 눈을 더 하고 싶고, 남성은 코를 더 하고 싶어했다.

◆ “외모에 자신 있는 편이다” 1994년 24% -> 2014년 40%

본인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20년새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귀하는 현재 본인의 외모에 대해 자신이 있는 편입니까, 아니면 없는 편입니까?"라는 질문에 '자신 있는 편'이라고 답한 비중은 40%에 달했다. 20년 전인 1994년에 24%였는데, 2004년 36%로 올라갔다가 이번에 더 높아진 것이다.



성별로 따져보면 여성은 35%만 외모에 자신이 있다고 답했는데, 남성은 44%가 본인의 외모에 자신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따져보면 남성은 30세 미만(47%)보다 30대(53%)가 더 외모에 자신감을 가진 반면 여성은 나이가 어릴수록 외모에 자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성형수술을 경험한 비율이 31%에 달했던 30세 미만 여성의 경우 47%가 '외모에 자신이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30대 남성의 5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 대상이된 30대 남성 144명은 아무도 성형수술을 한 적이 없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형수술 한 20대 여성, 20년새 6배 늘었다
    • 입력 2015-05-21 16:52:20
    사회
성형수술을 경험한 30세 미만 여성의 비율이 20년새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전인 1994년에는 5%였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31%의 30세 미만 여성이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또 성형수술을 해본 적이 없는 30세 미만 여성 중 44%는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의 외모에 자신이 있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성형수술 경험이 많은 30세 미만 여성의 자신감이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자신감이 높았다. ◆ 30세 미만 여성 31%는 “성형수술 한 적 있다” 한국갤럽은 오늘(21일) '외모와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3월 말부터 3주간에 걸쳐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31%(총 접촉 4792명 중 1500명 응답 완료)에 표본오차는 ±2.%포인트(95% 신뢰수준)다. 전체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7%가 '한 적 있다'고 답했다. 10년 전인 2004년에는 5%였고, 20년 전인 1994년에는 2%에 불과했는데 20년새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남성은 성형수술 경험이 1%에 불과했지만 여성의 경우 14%가 성형수술을 한 적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연령대별로 성형수술 경험 비율이 1% 내외로 2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여성은 연령대별로 모두 2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30세 미만 여성 중 31%가 성형 수술 경험이 있다고 답해 비중이 제일 높았다. 1994년에는 30세 미만 여성 중 5%가 성형수술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니 20년 전과 비교하면 성형수술 경험 비율이 6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아울러 1994년과 2004년 조사에서 0%였던 60세 이상 여성의 성형수술 경험 비율도 이번 조사에서는 7%를 기록했다. ◆ 성형수술 경험 없는 30세 미만 여성 44% “성형 고려했다” 성형수술 경험이 없다고 답한 1389명 중 18%는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은 8%였고 여성은 29%였다. 연령대별로는 역시 30세 미만 여성의 44%가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형수술을 해본 적은 없지만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247명에게 성형수술을 고려해본 부위를 질문한 결과 눈/쌍커풀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코가 3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여성 187명 중 절반 이상(51%)은 눈을 26%는 코를 하고 싶다고 답한 반면, 남성 60명 중 47%는 코를 32%는 눈을 성형수술 하고 싶다고 답했다. 여성은 눈을 더 하고 싶고, 남성은 코를 더 하고 싶어했다. ◆ “외모에 자신 있는 편이다” 1994년 24% -> 2014년 40% 본인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20년새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귀하는 현재 본인의 외모에 대해 자신이 있는 편입니까, 아니면 없는 편입니까?"라는 질문에 '자신 있는 편'이라고 답한 비중은 40%에 달했다. 20년 전인 1994년에 24%였는데, 2004년 36%로 올라갔다가 이번에 더 높아진 것이다. 성별로 따져보면 여성은 35%만 외모에 자신이 있다고 답했는데, 남성은 44%가 본인의 외모에 자신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따져보면 남성은 30세 미만(47%)보다 30대(53%)가 더 외모에 자신감을 가진 반면 여성은 나이가 어릴수록 외모에 자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성형수술을 경험한 비율이 31%에 달했던 30세 미만 여성의 경우 47%가 '외모에 자신이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30대 남성의 5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 대상이된 30대 남성 144명은 아무도 성형수술을 한 적이 없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