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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감염 우려’ 딸 검사 요구 무시…집으로 돌려 보내
입력 2015.05.21 (21:06) 수정 2015.05.22 (08:3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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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감염이 유력하게 의심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습니다.

3번째 '메르스' 환자를 닷새 넘게 간병했던 딸인데요.

하지만 보건 당국은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해달라는 딸의 요구를 무시하고 집으로 돌려 보내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덕훈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확인된 '메르스' 환자 3명은, 지난 16일 같은 병실에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병실에 지병이 있는 70대 아버지를 간병하던 40대 딸이 한 명 더 있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어젯밤 부녀를 국가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습니다.

고열 증상이 있는 아버지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아버지를 곁에서 닷새 넘게 돌본 딸은 본인의 요구에도 격리하지 않고 고열이 없다며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3번 째 '메르스' 환자 딸) : "'저도 검사를 받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의료진은) 아버지를 먼저 검사하고, 아니면 저도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 가서 검사 받으라고..."

가족 두 명과 집에 머물고 있는 김 씨는 두통과 가벼운 발열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머리가 아프고 조금 안좋다고 그 얘기를 했어요. 어제 몸이 춥긴 하더라고요. 추워서 감기가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이와 관련해 보건 당국은 김씨는 여러 증상으로 미뤄 아직 검사 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열이) 38도 넘지 않았기 때문에 (딸은) 관찰 대상이고, 자가 격리 대상이에요. 심정적으로 위험성 있지 않을까 물으면 위험성은 있죠. 그렇지만 실제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다라고 하는 게..."

당국은 기준만 내세울게 아니라 확진 환자와 상당 시간 접촉한 뒤 증상을 호소하는 가족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위기 관리에 나서야 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 [단독] ‘감염 우려’ 딸 검사 요구 무시…집으로 돌려 보내
    • 입력 2015-05-21 21:07:51
    • 수정2015-05-22 08:39:12
    뉴스 9
<앵커 멘트>

그런데, 감염이 유력하게 의심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습니다.

3번째 '메르스' 환자를 닷새 넘게 간병했던 딸인데요.

하지만 보건 당국은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해달라는 딸의 요구를 무시하고 집으로 돌려 보내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덕훈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확인된 '메르스' 환자 3명은, 지난 16일 같은 병실에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병실에 지병이 있는 70대 아버지를 간병하던 40대 딸이 한 명 더 있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어젯밤 부녀를 국가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습니다.

고열 증상이 있는 아버지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아버지를 곁에서 닷새 넘게 돌본 딸은 본인의 요구에도 격리하지 않고 고열이 없다며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3번 째 '메르스' 환자 딸) : "'저도 검사를 받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의료진은) 아버지를 먼저 검사하고, 아니면 저도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 가서 검사 받으라고..."

가족 두 명과 집에 머물고 있는 김 씨는 두통과 가벼운 발열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머리가 아프고 조금 안좋다고 그 얘기를 했어요. 어제 몸이 춥긴 하더라고요. 추워서 감기가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이와 관련해 보건 당국은 김씨는 여러 증상으로 미뤄 아직 검사 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열이) 38도 넘지 않았기 때문에 (딸은) 관찰 대상이고, 자가 격리 대상이에요. 심정적으로 위험성 있지 않을까 물으면 위험성은 있죠. 그렇지만 실제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다라고 하는 게..."

당국은 기준만 내세울게 아니라 확진 환자와 상당 시간 접촉한 뒤 증상을 호소하는 가족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위기 관리에 나서야 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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