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제자 사랑?…교사가 ‘시험 문제’ 유출
입력 2015.05.22 (07:21)
수정 2015.05.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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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중간고사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해당 교사는 중요한 문제를 강조한 거라는데, 넘치는 '제자 사랑'일까요, 명백한 '부정행위'일까요?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중간고사를 치른 이 학교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잇단 민원 때문입니다.
<녹취> 재학생(음성변조) "(재시험 봤다는 데 맞아요?) 네... (왜 재시험 봤는지 아세요?) 자세히 몰라요."
부랴부랴 재시험이 치러진 과목은 2학년 자연계 수학,
지목된 사람은 다름 아닌
수학담당 담임교사였습니다.
중간고사 일주일 전, 해당 교사가 자신의 반 수업에서 강조한 문제들이 시험에 출제됐습니다.
우연인지 전체 만점자 6명 가운데 4명이 이 반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너무 안타까워요. 의도성이나 고의성이 전혀 없이 담임 학급에 대한 애착이 있다 보니까 저녁에도 남아서 유인물 나눠 주고 개별적으로 풀이도 해주고..."
그런데 재시험 소동은 수학 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 학교에서는 1학년 과학시험에서 정답이 표시된 문제지가 배포돼 전체 학생이 다시 시험을 치렀습니다.
<녹취> 인천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전달하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형평성에 어긋났다고 판단된 거잖아요. 고등학교에서 성적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 측은 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마치고, 해당 교사들을 경고 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중간고사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해당 교사는 중요한 문제를 강조한 거라는데, 넘치는 '제자 사랑'일까요, 명백한 '부정행위'일까요?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중간고사를 치른 이 학교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잇단 민원 때문입니다.
<녹취> 재학생(음성변조) "(재시험 봤다는 데 맞아요?) 네... (왜 재시험 봤는지 아세요?) 자세히 몰라요."
부랴부랴 재시험이 치러진 과목은 2학년 자연계 수학,
지목된 사람은 다름 아닌
수학담당 담임교사였습니다.
중간고사 일주일 전, 해당 교사가 자신의 반 수업에서 강조한 문제들이 시험에 출제됐습니다.
우연인지 전체 만점자 6명 가운데 4명이 이 반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너무 안타까워요. 의도성이나 고의성이 전혀 없이 담임 학급에 대한 애착이 있다 보니까 저녁에도 남아서 유인물 나눠 주고 개별적으로 풀이도 해주고..."
그런데 재시험 소동은 수학 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 학교에서는 1학년 과학시험에서 정답이 표시된 문제지가 배포돼 전체 학생이 다시 시험을 치렀습니다.
<녹취> 인천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전달하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형평성에 어긋났다고 판단된 거잖아요. 고등학교에서 성적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 측은 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마치고, 해당 교사들을 경고 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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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치는 제자 사랑?…교사가 ‘시험 문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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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22 07:25:00
- 수정2015-05-22 08:16:48
![](/data/news/2015/05/22/3080637_160.jpg)
<앵커 멘트>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중간고사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해당 교사는 중요한 문제를 강조한 거라는데, 넘치는 '제자 사랑'일까요, 명백한 '부정행위'일까요?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중간고사를 치른 이 학교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잇단 민원 때문입니다.
<녹취> 재학생(음성변조) "(재시험 봤다는 데 맞아요?) 네... (왜 재시험 봤는지 아세요?) 자세히 몰라요."
부랴부랴 재시험이 치러진 과목은 2학년 자연계 수학,
지목된 사람은 다름 아닌
수학담당 담임교사였습니다.
중간고사 일주일 전, 해당 교사가 자신의 반 수업에서 강조한 문제들이 시험에 출제됐습니다.
우연인지 전체 만점자 6명 가운데 4명이 이 반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너무 안타까워요. 의도성이나 고의성이 전혀 없이 담임 학급에 대한 애착이 있다 보니까 저녁에도 남아서 유인물 나눠 주고 개별적으로 풀이도 해주고..."
그런데 재시험 소동은 수학 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 학교에서는 1학년 과학시험에서 정답이 표시된 문제지가 배포돼 전체 학생이 다시 시험을 치렀습니다.
<녹취> 인천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전달하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형평성에 어긋났다고 판단된 거잖아요. 고등학교에서 성적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 측은 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마치고, 해당 교사들을 경고 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중간고사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해당 교사는 중요한 문제를 강조한 거라는데, 넘치는 '제자 사랑'일까요, 명백한 '부정행위'일까요?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중간고사를 치른 이 학교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잇단 민원 때문입니다.
<녹취> 재학생(음성변조) "(재시험 봤다는 데 맞아요?) 네... (왜 재시험 봤는지 아세요?) 자세히 몰라요."
부랴부랴 재시험이 치러진 과목은 2학년 자연계 수학,
지목된 사람은 다름 아닌
수학담당 담임교사였습니다.
중간고사 일주일 전, 해당 교사가 자신의 반 수업에서 강조한 문제들이 시험에 출제됐습니다.
우연인지 전체 만점자 6명 가운데 4명이 이 반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너무 안타까워요. 의도성이나 고의성이 전혀 없이 담임 학급에 대한 애착이 있다 보니까 저녁에도 남아서 유인물 나눠 주고 개별적으로 풀이도 해주고..."
그런데 재시험 소동은 수학 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 학교에서는 1학년 과학시험에서 정답이 표시된 문제지가 배포돼 전체 학생이 다시 시험을 치렀습니다.
<녹취> 인천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전달하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형평성에 어긋났다고 판단된 거잖아요. 고등학교에서 성적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 측은 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마치고, 해당 교사들을 경고 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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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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