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 영장 기각…윗선 수사 차질

입력 2015.05.22 (19:06) 수정 2015.05.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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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경남기업 워크아웃에 특혜 의혹과 관련한 금감원 윗선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이미 기소 방침이 결정된 인물들 이외에 나머지 6명과 관련한 수사 단서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 영장이 오늘 새벽 기각됐습니다.

김 전 부원장보는 지난 2013년,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을 지내면서 시중은행에 압력을 행사해 경남기업에 700억 원대의 특혜성 대출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전 부원장보는 신규자금 지원을 약속하며 성완종 전 회장에게 3차 워크아웃 신청을 먼저 조언했으며, 이후 경남기업은 모두 4천4백억 여 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금감원 윗선을 향하던 수사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다음 주 중 김 전 부원장보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이미 기소 방침이 정해진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외에,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사 단서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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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 영장 기각…윗선 수사 차질
    • 입력 2015-05-22 19:13:00
    • 수정2015-05-22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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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경남기업 워크아웃에 특혜 의혹과 관련한 금감원 윗선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이미 기소 방침이 결정된 인물들 이외에 나머지 6명과 관련한 수사 단서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 영장이 오늘 새벽 기각됐습니다.

김 전 부원장보는 지난 2013년,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을 지내면서 시중은행에 압력을 행사해 경남기업에 700억 원대의 특혜성 대출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전 부원장보는 신규자금 지원을 약속하며 성완종 전 회장에게 3차 워크아웃 신청을 먼저 조언했으며, 이후 경남기업은 모두 4천4백억 여 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금감원 윗선을 향하던 수사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다음 주 중 김 전 부원장보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이미 기소 방침이 정해진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외에,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사 단서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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