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에 수출까지…태양광 시장을 잡아라!

입력 2015.05.22 (21:18) 수정 2015.05.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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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양광 산업은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한화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입니다.

계속해서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홍성 앞바다 주민 70명의 작은 섬, 죽도입니다.

송전선이 닿지 않아 섬에 필요한 전력은 디젤발전기 3대를 돌려 공급합니다.

매연과 소음은 물론 연간 1억 원 가까운 기름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연말이면 죽도는 에너지 청정 섬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25억 원을 투입해 섬 네 곳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설을 만들고 전기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손희석(한화큐셀 글로벌마케팅 부장) : "디젤 엔진에 기반한 전기를 쓰던 주민들이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전기를 쓴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되겠습니다."

삽시도 등 인근 7개 섬과 내륙 마을에도 태양광 자립체계가 차례로 구축됩니다.

이 사업에는 1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태양광 세계 1위 기업인 한화의 기술력과 경험을 나누게 됩니다.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자금이 지원되고, 서산에 조성되는 벤처단지를 통해 태양광 특허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만근(중소 태양광 업체 대표) : "우리가 더불어서 세계 시장을 구축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그런 큰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양광 시장 규모는 저유가에도 꾸준히 성장해 올해는 3백79억 달러, 41조 원 규모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자금과 기술 지원만 받쳐준다면 기업들에겐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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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자립에 수출까지…태양광 시장을 잡아라!
    • 입력 2015-05-22 21:18:44
    • 수정2015-05-22 21: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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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양광 산업은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한화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입니다.

계속해서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홍성 앞바다 주민 70명의 작은 섬, 죽도입니다.

송전선이 닿지 않아 섬에 필요한 전력은 디젤발전기 3대를 돌려 공급합니다.

매연과 소음은 물론 연간 1억 원 가까운 기름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연말이면 죽도는 에너지 청정 섬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25억 원을 투입해 섬 네 곳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설을 만들고 전기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손희석(한화큐셀 글로벌마케팅 부장) : "디젤 엔진에 기반한 전기를 쓰던 주민들이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전기를 쓴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되겠습니다."

삽시도 등 인근 7개 섬과 내륙 마을에도 태양광 자립체계가 차례로 구축됩니다.

이 사업에는 1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태양광 세계 1위 기업인 한화의 기술력과 경험을 나누게 됩니다.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자금이 지원되고, 서산에 조성되는 벤처단지를 통해 태양광 특허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만근(중소 태양광 업체 대표) : "우리가 더불어서 세계 시장을 구축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그런 큰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양광 시장 규모는 저유가에도 꾸준히 성장해 올해는 3백79억 달러, 41조 원 규모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자금과 기술 지원만 받쳐준다면 기업들에겐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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