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항거’ 엘살바도르 로메로 대주교, 복자 칭호 받아

입력 2015.05.2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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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 엘살바도르에서 우파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다가 1980년 암살당한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가 가톨릭 교회의 '복자' 지위를 얻었습니다.

복자는 가톨릭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여 공적으로 공경을 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칭으로, 성인의 바로 전 단계 지위입니다.

엘살바도르 가톨릭 교회는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기념식을 열고 로메로 주교가 복자 지위에 올랐음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명을 통해 로메로 대주교에 대한 시복을 축하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로메로 대주교는 자신이 목격한 악에 두려움 없이 맞섰다"고 치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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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재 항거’ 엘살바도르 로메로 대주교, 복자 칭호 받아
    • 입력 2015-05-24 04:14:34
    국제
1970년대 후반 엘살바도르에서 우파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다가 1980년 암살당한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가 가톨릭 교회의 '복자' 지위를 얻었습니다. 복자는 가톨릭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여 공적으로 공경을 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칭으로, 성인의 바로 전 단계 지위입니다. 엘살바도르 가톨릭 교회는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기념식을 열고 로메로 주교가 복자 지위에 올랐음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명을 통해 로메로 대주교에 대한 시복을 축하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로메로 대주교는 자신이 목격한 악에 두려움 없이 맞섰다"고 치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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