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4타점에 “오늘은 좋은 날”

입력 2015.05.24 (07:32) 수정 2015.05.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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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4타점 경기를 펼친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늘은 좋은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양키스를 15-4로 크게 꺾은 텍사스는 3회초에만 무려 10점을 뽑아냈는데 그 시작과 끝에 추신수가 있었다.

추신수는 먼저 무사 1, 2루에서 양키스의 에이스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타자일순하면서 2사 1, 2루에서 또 한 번 타석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에밀 로저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텍사스가 3회초에 얻은 10점 가운데 4점이 추신수의 배트에서 나왔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것은 올 시즌 처음이며 최근 4년간에는 두 번째다.

최근에는 지난해 6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4타점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그 이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1년 4월 26일에 4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21타수 3안타에 삼진 8개를 당하며 부진했지만 이날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을 수확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경기 후 "사실 타격감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며 "지난 홈 경기에서의 타격감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바시아는 대단한 투수"라며 "그런 투수를 상대로 첫 타점을 올리면 그것이 분위기를 만들고, 모든 것이 거기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양키스에 11점 차 대승을 꺾었다. 텍사스는 앞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고, 양키스와의 이번 3연전에서도 먼저 두 경기를 잡는 등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호 두 팀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둬들이고 20승(23패) 고지에 올라섰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했고 조금씩 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노력이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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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시즌 첫 4타점에 “오늘은 좋은 날”
    • 입력 2015-05-24 07:32:28
    • 수정2015-05-24 09:46:39
    연합뉴스
올 시즌 첫 4타점 경기를 펼친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늘은 좋은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양키스를 15-4로 크게 꺾은 텍사스는 3회초에만 무려 10점을 뽑아냈는데 그 시작과 끝에 추신수가 있었다. 추신수는 먼저 무사 1, 2루에서 양키스의 에이스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타자일순하면서 2사 1, 2루에서 또 한 번 타석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에밀 로저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텍사스가 3회초에 얻은 10점 가운데 4점이 추신수의 배트에서 나왔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것은 올 시즌 처음이며 최근 4년간에는 두 번째다. 최근에는 지난해 6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4타점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그 이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1년 4월 26일에 4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21타수 3안타에 삼진 8개를 당하며 부진했지만 이날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을 수확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경기 후 "사실 타격감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며 "지난 홈 경기에서의 타격감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바시아는 대단한 투수"라며 "그런 투수를 상대로 첫 타점을 올리면 그것이 분위기를 만들고, 모든 것이 거기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양키스에 11점 차 대승을 꺾었다. 텍사스는 앞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고, 양키스와의 이번 3연전에서도 먼저 두 경기를 잡는 등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호 두 팀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둬들이고 20승(23패) 고지에 올라섰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했고 조금씩 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노력이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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