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반당종파분자 숙청’ 경고 서사시…“똑똑히 보라”

입력 2015.05.24 (09:56) 수정 2015.05.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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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성택 처형 등 그동안의 주요 숙청 사례를 언급하며, 이례적으로 반당 종파 세력들을 응징할 것이라는 경고 내용을 담은 서사시를 방영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 최고의 서사시인으로 불리는 신병강 조선인민군창작사가 쓴 '백두산의 칼바람-2'라는 제목의 서사시를 방영하며, 반당 종파분자에 대한 숙청 의지와 함께 유일영도체제 사수를 다짐했습니다.

북한은 서사시에서 6.25전쟁 당시 숙청된 박헌영과 1956년 숙청된 연안파, 그리고 장성택 등을 언급하며, 이들이 앞에선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가선 수령의 권위를 헐뜯고 극도의 개인 향락에 젖어 제 주머니를 채우던 자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들이 백두의 서리찬 칼바람에 맞아 어떻게 썩은 진대나무처럼 나자빠졌는지를 똑똑히 봐야할 것이라며, 종파와 반역에 대한 숙청의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앞서 내보낸 '백두산의 칼바람-1'에서 '백두산의 칼바람'은 당의 유일적 영도에 도전해 나섰던 현대판 종파분자들을 청산할 때 지난해 처음 쓴 표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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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반당종파분자 숙청’ 경고 서사시…“똑똑히 보라”
    • 입력 2015-05-24 09:56:13
    • 수정2015-05-25 16:16:30
    정치
북한이 장성택 처형 등 그동안의 주요 숙청 사례를 언급하며, 이례적으로 반당 종파 세력들을 응징할 것이라는 경고 내용을 담은 서사시를 방영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 최고의 서사시인으로 불리는 신병강 조선인민군창작사가 쓴 '백두산의 칼바람-2'라는 제목의 서사시를 방영하며, 반당 종파분자에 대한 숙청 의지와 함께 유일영도체제 사수를 다짐했습니다.

북한은 서사시에서 6.25전쟁 당시 숙청된 박헌영과 1956년 숙청된 연안파, 그리고 장성택 등을 언급하며, 이들이 앞에선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가선 수령의 권위를 헐뜯고 극도의 개인 향락에 젖어 제 주머니를 채우던 자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들이 백두의 서리찬 칼바람에 맞아 어떻게 썩은 진대나무처럼 나자빠졌는지를 똑똑히 봐야할 것이라며, 종파와 반역에 대한 숙청의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앞서 내보낸 '백두산의 칼바람-1'에서 '백두산의 칼바람'은 당의 유일적 영도에 도전해 나섰던 현대판 종파분자들을 청산할 때 지난해 처음 쓴 표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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