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감염환자, 상태 한때 위중

입력 2015.05.24 (11:59) 수정 2015.05.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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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의 상태가 어제 한때 악화됐다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두 명의 확진 환자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동 국가를 방문했다 메르스 감염이 확인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68살 남성이 어제 오후 한때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혈액속 산소의 수치를 나타내는 산소 포화도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지자 의료진은 곧바로 기도에 튜브를 넣어 기계 호흡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녹취>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환자가) 폐렴 상태에 있는데 산소마스크를 통해서 산소를 공급해오다가 기도삽관을 (해서) 기관지를 통해서 직접 산소를 공급해주는 형태로 했는데 (지금은)산소포화도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어요"

호흡은 정상 수준을 되찾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두 명의 확진 환자는 발열 외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인천 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검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연석 회의에도 참석해 전염병 대응 체계를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추가적인 검역을 강화하고, 이분(확진 환자.밀접접촉자)들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해서 감염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고요"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 치료와 함께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2주 동안 추가 감염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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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첫 감염환자, 상태 한때 위중
    • 입력 2015-05-24 12:01:52
    • 수정2015-05-24 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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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의 상태가 어제 한때 악화됐다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두 명의 확진 환자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동 국가를 방문했다 메르스 감염이 확인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68살 남성이 어제 오후 한때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혈액속 산소의 수치를 나타내는 산소 포화도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지자 의료진은 곧바로 기도에 튜브를 넣어 기계 호흡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녹취>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환자가) 폐렴 상태에 있는데 산소마스크를 통해서 산소를 공급해오다가 기도삽관을 (해서) 기관지를 통해서 직접 산소를 공급해주는 형태로 했는데 (지금은)산소포화도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어요"

호흡은 정상 수준을 되찾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두 명의 확진 환자는 발열 외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인천 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검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연석 회의에도 참석해 전염병 대응 체계를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추가적인 검역을 강화하고, 이분(확진 환자.밀접접촉자)들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해서 감염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고요"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 치료와 함께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2주 동안 추가 감염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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