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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날린’ 전북 한교원, 아챔 엔트리 제외
입력 2015.05.24 (15:17) 수정 2015.05.24 (15:46)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날려 퇴장당한 한교원(25)을 오는 26일 예정된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북 구단은 24일 "전날 경기에서 주먹질을 해서 상대 선수를 때려 퇴장당한 한교원을 이번 베이징 원정에서 빼기로 했다"며 "한교원을 뺀 나머지 선수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와 함께 전북 구단은 한교원에게 벌금 2천만원과 함께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하도록 했다.

한교원은 23일 치러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인천의 박대한에게 주먹을 휘둘러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전북 구단은 23일 인천전이 끝난 이후 최강희 감독을 포함한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회의를 열어 구단 자체 징계를 논의했고, 한교원을 베이징 원정에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긴 상황에서 전북은 26일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의 핵심 측면 공격자원인 한교원의 공백은 팀 전력에 큰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지만 최 감독은 한교원의 행위가 팬들에게 용납받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원 역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면서 자신의 프로 이력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2011년 인천을 통해 K리그 무대에 입성한 한교원은 지난해 전북으로 이적해 11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스타 플레이어' 대열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태극마크까지 달면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인천전에서 후배인 박대한과 몸싸움에서 빚어진 감정 충돌을 이겨내지 못하고 두 차례나 주먹을 휘두르는 추태를 부려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6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전을 앞두고 'K리거 점검'에 나선 울리 슈틸리케 감독까지 관중석에서 한교원의 '더티 플레이'를 지켜본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한교원은 구단의 자체 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연맹의 징계도 앞두게 됐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26일 열리는 감독관과 심판평가위원회 회의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한교원의 행동을 재분석할 예정"이라며 "워낙 명백하게 상대 선수를 때린 만큼 징계위원회 회부가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포항 스틸러스의 외국인 공격수 모리츠는 지난 4일 전북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전북의 최보경을 손으로 때려 4경기 출전정지에 400만원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한교원은 보복 폭행이라는 점에서 죄질이 더 나빠 모리츠보다 더 큰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교원은 구단을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저의 승부욕이 지나쳐 결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라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인천 박대한 선수와 전북팬들, 그리고 인천팬들과 축구팬들께 진심의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 ‘주먹 날린’ 전북 한교원, 아챔 엔트리 제외
    • 입력 2015-05-24 15:17:04
    • 수정2015-05-24 15:46:49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날려 퇴장당한 한교원(25)을 오는 26일 예정된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북 구단은 24일 "전날 경기에서 주먹질을 해서 상대 선수를 때려 퇴장당한 한교원을 이번 베이징 원정에서 빼기로 했다"며 "한교원을 뺀 나머지 선수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와 함께 전북 구단은 한교원에게 벌금 2천만원과 함께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하도록 했다.

한교원은 23일 치러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인천의 박대한에게 주먹을 휘둘러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전북 구단은 23일 인천전이 끝난 이후 최강희 감독을 포함한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회의를 열어 구단 자체 징계를 논의했고, 한교원을 베이징 원정에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긴 상황에서 전북은 26일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의 핵심 측면 공격자원인 한교원의 공백은 팀 전력에 큰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지만 최 감독은 한교원의 행위가 팬들에게 용납받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원 역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면서 자신의 프로 이력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2011년 인천을 통해 K리그 무대에 입성한 한교원은 지난해 전북으로 이적해 11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스타 플레이어' 대열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태극마크까지 달면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인천전에서 후배인 박대한과 몸싸움에서 빚어진 감정 충돌을 이겨내지 못하고 두 차례나 주먹을 휘두르는 추태를 부려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6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전을 앞두고 'K리거 점검'에 나선 울리 슈틸리케 감독까지 관중석에서 한교원의 '더티 플레이'를 지켜본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한교원은 구단의 자체 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연맹의 징계도 앞두게 됐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26일 열리는 감독관과 심판평가위원회 회의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한교원의 행동을 재분석할 예정"이라며 "워낙 명백하게 상대 선수를 때린 만큼 징계위원회 회부가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포항 스틸러스의 외국인 공격수 모리츠는 지난 4일 전북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전북의 최보경을 손으로 때려 4경기 출전정지에 400만원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한교원은 보복 폭행이라는 점에서 죄질이 더 나빠 모리츠보다 더 큰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교원은 구단을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저의 승부욕이 지나쳐 결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라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인천 박대한 선수와 전북팬들, 그리고 인천팬들과 축구팬들께 진심의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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