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첫 매치플레이 퀸 등극…시즌 2승

입력 2015.05.24 (17:07) 수정 2015.05.24 (19: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플레이 '퀸'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4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루키' 지한솔(19·호반건설)을 1홀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상금 1억2천만원을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전인지는 시즌 상금 4억600만원을 쌓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또 지난 10일 일본의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도 우승, 해외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안송이(25·KB금융그룹)를 준결승에서 꺾은 전인지는 지한솔과 대결한 결승전 1번홀(파4)에서 버디로 홀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3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며 2홀차로 앞서 나갔다.

8번 아이언샷으로 페이드샷을 구사했는데 그대로 홀에 들어간 것.

기선을 잡은 전인지는 15번홀까지 3홀차로 점수를 벌리며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지한솔은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1홀차로 따라 붙었다.

결국 승부는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이 홀에서 승리를 해야만 연장전에 갈 수 있었던 지한솔은 파에 그쳤고, 전인지도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두 선수가 이 홀에서 비기면서 우승컵은 전인지에게 돌아갔다.

전인지는 "많은 대회를 소화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좋은 생각이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즐겁게 플레이했던 것이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도 승리하면서 마쳤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신인 라이벌 박결(19·NH투자증권), 2회전에서 시즌 2승을 거둔 고진영(20·넵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꺾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3-4위 전에서는 안송이가 4강전에서 지한솔에게 패한 김자영(24·LG)을 3홀차로 앞선 끝에 16번홀에서 승리를 확인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인지, 첫 매치플레이 퀸 등극…시즌 2승
    • 입력 2015-05-24 17:07:11
    • 수정2015-05-24 19:02:15
    연합뉴스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플레이 '퀸'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4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루키' 지한솔(19·호반건설)을 1홀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상금 1억2천만원을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전인지는 시즌 상금 4억600만원을 쌓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또 지난 10일 일본의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도 우승, 해외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안송이(25·KB금융그룹)를 준결승에서 꺾은 전인지는 지한솔과 대결한 결승전 1번홀(파4)에서 버디로 홀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3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며 2홀차로 앞서 나갔다.

8번 아이언샷으로 페이드샷을 구사했는데 그대로 홀에 들어간 것.

기선을 잡은 전인지는 15번홀까지 3홀차로 점수를 벌리며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지한솔은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1홀차로 따라 붙었다.

결국 승부는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이 홀에서 승리를 해야만 연장전에 갈 수 있었던 지한솔은 파에 그쳤고, 전인지도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두 선수가 이 홀에서 비기면서 우승컵은 전인지에게 돌아갔다.

전인지는 "많은 대회를 소화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좋은 생각이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즐겁게 플레이했던 것이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도 승리하면서 마쳤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신인 라이벌 박결(19·NH투자증권), 2회전에서 시즌 2승을 거둔 고진영(20·넵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꺾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3-4위 전에서는 안송이가 4강전에서 지한솔에게 패한 김자영(24·LG)을 3홀차로 앞선 끝에 16번홀에서 승리를 확인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