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화 상대로 ‘창단 이래 최다 득점’ 승리

입력 2015.05.24 (17:50) 수정 2015.05.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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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4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뒀다.

케이티는 24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김상현의 홈런 등에 힘입어 13-4로 이겼다.

이로써 케이티는 올 시즌 9승37패(승률 0.196)로 2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케이티를 상대로 2연승 끝에 패배를 기록한 한화는 23승22패(0.511)로 중위권 싸움에서 한발 물러섰다.

이날 케이티는 창단 이래 한 경기·이닝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맹타가 이어졌다.

케이티는 2회에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문상철은 1사 2, 3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쉐인 유먼을 상대로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 4회에는 한화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3회에 이용규, 김경언, 최진행의 적시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3점을 냈고, 4회에는 이용규가 다시 한번 안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케이티는 2-4로 뒤지던 5회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5개의 안타를 때려 7점이나 뽑아냈다. 창단 이래 한 이닝 최다 득점(기존 5점)이다.

하준호와 이대형이 유먼을 상대로 각각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인 상황에서 박경수가 불펜투수 김민우의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김상현과 장성우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박용근과 장성호, 하준호의 안타가 잇따라 터져나왔다.

김상현은 6회에 이동걸의 139㎞ 직구를 잡아당겨 125m 솔로아치를 그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문상철과 심우준, 이지찬이 맹타를 휘둘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이티는 그동안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팀의 발목을 잡곤 했지만, 이날은 단 한개의 실책도 나오지 않았다.

한화가 이날 기록한 13점은 창단 이래 최다다. 지금까지는 5월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나온 10점이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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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한화 상대로 ‘창단 이래 최다 득점’ 승리
    • 입력 2015-05-24 17:50:10
    • 수정2015-05-24 17:57:19
    연합뉴스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4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뒀다.

케이티는 24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김상현의 홈런 등에 힘입어 13-4로 이겼다.

이로써 케이티는 올 시즌 9승37패(승률 0.196)로 2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케이티를 상대로 2연승 끝에 패배를 기록한 한화는 23승22패(0.511)로 중위권 싸움에서 한발 물러섰다.

이날 케이티는 창단 이래 한 경기·이닝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맹타가 이어졌다.

케이티는 2회에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문상철은 1사 2, 3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쉐인 유먼을 상대로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 4회에는 한화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3회에 이용규, 김경언, 최진행의 적시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3점을 냈고, 4회에는 이용규가 다시 한번 안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케이티는 2-4로 뒤지던 5회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5개의 안타를 때려 7점이나 뽑아냈다. 창단 이래 한 이닝 최다 득점(기존 5점)이다.

하준호와 이대형이 유먼을 상대로 각각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인 상황에서 박경수가 불펜투수 김민우의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김상현과 장성우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박용근과 장성호, 하준호의 안타가 잇따라 터져나왔다.

김상현은 6회에 이동걸의 139㎞ 직구를 잡아당겨 125m 솔로아치를 그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문상철과 심우준, 이지찬이 맹타를 휘둘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이티는 그동안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팀의 발목을 잡곤 했지만, 이날은 단 한개의 실책도 나오지 않았다.

한화가 이날 기록한 13점은 창단 이래 최다다. 지금까지는 5월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나온 10점이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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