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이 ‘금겹살’…소비 느는데 공급 줄어

입력 2015.05.24 (21:14) 수정 2015.05.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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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겹살이 소위 금겹살이 됐습니다.

도매가격이 3년반만에 가장 많이 올랐는데요,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같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기도 삼겹살.. 저기도 삼겹살..

쫄깃한 맛과 비싸지 않은 가격 때문에 캠핑장의 단골 메뉴입니다.

<녹취> 정상전 (서울시 중랑구) : "돼지고기가 맛있어요. 소고기보다." 이계향/서울시 성북구 <녹취> "야외 하면 또 삼겹살 아닙니까요?"

하지만 실컷 먹기엔 이젠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초 이 대형마트의 삼겹살 가격은 100g에 2,110원.

하지만 꾸준히 가격이 올라 지금은 호주산 소고기보다 비쌉니다.

<인터뷰> 김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 "삼겹살을 사긴 했는데 만약에 제사가 아니었다면 앞다릿살이나 뒷다릿살로 준비했을 것 같아요."

삼겹살이 '금겹살'이 된 것은 돈육 도매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1kg에 5,862원.

2011년 말 6,072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비쌉니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수요는 늘어나는데 돼지고기 공급은 전년보다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기범 (이마트 축산팀) : "캠핑 철을 맞아서 고객들의 수요가 많이 늘어나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도 있고요. 작년이나 재작년 구제역에 의해서 공급량도 줄어들어서 그런 여파가 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는 휴가철인 여름까지 이어지다가 9월 이후에나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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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이 ‘금겹살’…소비 느는데 공급 줄어
    • 입력 2015-05-24 20:52:22
    • 수정2015-05-24 22: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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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겹살이 소위 금겹살이 됐습니다.

도매가격이 3년반만에 가장 많이 올랐는데요,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같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기도 삼겹살.. 저기도 삼겹살..

쫄깃한 맛과 비싸지 않은 가격 때문에 캠핑장의 단골 메뉴입니다.

<녹취> 정상전 (서울시 중랑구) : "돼지고기가 맛있어요. 소고기보다." 이계향/서울시 성북구 <녹취> "야외 하면 또 삼겹살 아닙니까요?"

하지만 실컷 먹기엔 이젠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초 이 대형마트의 삼겹살 가격은 100g에 2,110원.

하지만 꾸준히 가격이 올라 지금은 호주산 소고기보다 비쌉니다.

<인터뷰> 김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 "삼겹살을 사긴 했는데 만약에 제사가 아니었다면 앞다릿살이나 뒷다릿살로 준비했을 것 같아요."

삼겹살이 '금겹살'이 된 것은 돈육 도매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1kg에 5,862원.

2011년 말 6,072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비쌉니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수요는 늘어나는데 돼지고기 공급은 전년보다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기범 (이마트 축산팀) : "캠핑 철을 맞아서 고객들의 수요가 많이 늘어나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도 있고요. 작년이나 재작년 구제역에 의해서 공급량도 줄어들어서 그런 여파가 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는 휴가철인 여름까지 이어지다가 9월 이후에나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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