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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환경 오염 심각…국제 분쟁도 우려
입력 2015.05.24 (21:21) 수정 2015.05.24 (22:2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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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이 맑기로 유명한 러시아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가 수십년간 배출된 공장 폐수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바이칼 호수 생태계에 치명적인 댐 건설을 둘러싸고 주변국들간의 국제 분쟁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의 담수호이자, 청청 호수로 알려진 바이칼.

하지만 호수 남쪽에는 세계 자연유산이란 명성에 맞지 않는 대규모 공장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지난 1966년에 세워진 군용 항공기용 특수 제지 공장입니다.

바이칼 호숫가에 세워진 이 펄프공장에서는 지난 수 십 년간 다량의 폐수를 호수에 배출했습니다.

다이옥신이 포함된 유해 물질을 방류하기 위해 비밀 배출 파이프를 이용했습니다.

환경 단체들은 호수 수면 아래로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바이킬 호수 주변 밑바닥의 절반 이상은 이미 녹조류 더미로 뒤덮였습니다.

호수로 유입되는 강물 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셀렝가 강의 대규모 댐 건설 계획 역시, 바이칼 생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막심 (환경운동가) : "바이칼에 공급되는 물이 줄어, 수질 오염과 함께 호수 수위가 낮아져 생태계 교란이우려됩니다."

셀렝가 강의 상류 지역에 위치한 몽골은 수력 발전 등을 위해 댐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러시아 측은 환경 악화를 우려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바이칼 주변 나라들 간의 국제 분쟁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바이칼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 바이칼 환경 오염 심각…국제 분쟁도 우려
    • 입력 2015-05-24 20:58:24
    • 수정2015-05-24 22:29:07
    뉴스 9
<앵커 멘트>

물이 맑기로 유명한 러시아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가 수십년간 배출된 공장 폐수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바이칼 호수 생태계에 치명적인 댐 건설을 둘러싸고 주변국들간의 국제 분쟁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의 담수호이자, 청청 호수로 알려진 바이칼.

하지만 호수 남쪽에는 세계 자연유산이란 명성에 맞지 않는 대규모 공장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지난 1966년에 세워진 군용 항공기용 특수 제지 공장입니다.

바이칼 호숫가에 세워진 이 펄프공장에서는 지난 수 십 년간 다량의 폐수를 호수에 배출했습니다.

다이옥신이 포함된 유해 물질을 방류하기 위해 비밀 배출 파이프를 이용했습니다.

환경 단체들은 호수 수면 아래로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바이킬 호수 주변 밑바닥의 절반 이상은 이미 녹조류 더미로 뒤덮였습니다.

호수로 유입되는 강물 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셀렝가 강의 대규모 댐 건설 계획 역시, 바이칼 생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막심 (환경운동가) : "바이칼에 공급되는 물이 줄어, 수질 오염과 함께 호수 수위가 낮아져 생태계 교란이우려됩니다."

셀렝가 강의 상류 지역에 위치한 몽골은 수력 발전 등을 위해 댐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러시아 측은 환경 악화를 우려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바이칼 주변 나라들 간의 국제 분쟁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바이칼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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