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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품’의 변신…폐기 대신 몽골 청소년에 선물로
입력 2015.05.24 (21:22) 수정 2015.05.24 (21:4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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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몽골 어린이에게 우리나라에서 기증한 아주 특별한 운동화가 전해졌습니다.

몽골에 가기까지 한국에서도 특별한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뭘까요,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렌 표정의 몽골 아이들.

한국에서 기증한 '희망의 운동화'가 도착한 날입니다.

<녹취> "나와서 맘에 드는 운동화 골라봐."

그런데 운동화가 매우 독특합니다.

형형색색, 알록달록, 같은 디자인이 하나도 없습니다.

<녹취> 뭉크소흐뜨 (18살) : "(뭐가 맘에 들어요?) "꽃도 있고, 여성스러운 것 같아요"

세상 단 하나 뿐인 특별한 운동화!

신어보랴, 자랑하랴 천진난만한 표정들입니다.

<인터뷰> 뭉군톨까 (15살) : " (언제 신을 거예요?) "운동 경기할 때만 아껴서 신을 거예요."

몽골 청소년 만 명에게 기증될 운동화는 사실 관세청에 압수된 위조품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을 바꾸는 조건으로 해외 기증이 성사됐습니다.

제각각 독특한 문양은 위조된 상표를 가리기 위해서 일일이 손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한국에서 자원봉사자 만여 명이 일년간 매달린 일입니다.

광장에서…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디자인 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천은영 (안산디자인고등학교) : "이거 신고 잘 뛰어 놀았으면 좋겠어요. 버리지 말고…"

<인터뷰> 김낙회 (관세청장) : "상표권자를 잘 설득해서 운동화가 꼭 필요한 해외 청소년들에게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불에 태워 폐기됐을 '짝퉁' 운동화가 배려와 참여 덕에 만 켤레의 희망이 됐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위조품’의 변신…폐기 대신 몽골 청소년에 선물로
    • 입력 2015-05-24 21:05:33
    • 수정2015-05-24 21:44:19
    뉴스 9
<앵커 멘트>

몽골 어린이에게 우리나라에서 기증한 아주 특별한 운동화가 전해졌습니다.

몽골에 가기까지 한국에서도 특별한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뭘까요,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렌 표정의 몽골 아이들.

한국에서 기증한 '희망의 운동화'가 도착한 날입니다.

<녹취> "나와서 맘에 드는 운동화 골라봐."

그런데 운동화가 매우 독특합니다.

형형색색, 알록달록, 같은 디자인이 하나도 없습니다.

<녹취> 뭉크소흐뜨 (18살) : "(뭐가 맘에 들어요?) "꽃도 있고, 여성스러운 것 같아요"

세상 단 하나 뿐인 특별한 운동화!

신어보랴, 자랑하랴 천진난만한 표정들입니다.

<인터뷰> 뭉군톨까 (15살) : " (언제 신을 거예요?) "운동 경기할 때만 아껴서 신을 거예요."

몽골 청소년 만 명에게 기증될 운동화는 사실 관세청에 압수된 위조품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을 바꾸는 조건으로 해외 기증이 성사됐습니다.

제각각 독특한 문양은 위조된 상표를 가리기 위해서 일일이 손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한국에서 자원봉사자 만여 명이 일년간 매달린 일입니다.

광장에서…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디자인 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천은영 (안산디자인고등학교) : "이거 신고 잘 뛰어 놀았으면 좋겠어요. 버리지 말고…"

<인터뷰> 김낙회 (관세청장) : "상표권자를 잘 설득해서 운동화가 꼭 필요한 해외 청소년들에게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불에 태워 폐기됐을 '짝퉁' 운동화가 배려와 참여 덕에 만 켤레의 희망이 됐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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