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복지부 장관 해임 놓고 막판 대립

입력 2015.05.27 (07:04) 수정 2015.05.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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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벽은 넘었는데 문형표 복지부 장관 거취 문제가 마지막 관문으로 남았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기구 구성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습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증해 '합의된 실현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입니다.

50% 문구를 넣었지만 강제 조항은 아니어서 협상 여지를 남겼고 청와대와의 조율도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금 전문가들도 미흡하나마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내일 처리를 권고했습니다.

<녹취> 김상균(서울대 명예교수) : "사회적 합의의 산물이라는 점을 존중하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길 촉구한다."

하지만 문형표 복지부 장관 거취 문제가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문 장관 해임 없이는 의사일정 자체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춘석(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문 장관이)공무원연금의 경우처럼 합의를 파행으로 몰고갈 가능성이 크다 할 것입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경질 사유가 불분명하고, 연금 개혁과도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합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해임 사유가 없는데 해임 건의안에 대해서 표결까지 동의하는 것은 저희 당 입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만나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문 장관 해임건의 문제 등에 대해 일괄 타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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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복지부 장관 해임 놓고 막판 대립
    • 입력 2015-05-27 07:09:04
    • 수정2015-05-27 08: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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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벽은 넘었는데 문형표 복지부 장관 거취 문제가 마지막 관문으로 남았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기구 구성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습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증해 '합의된 실현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입니다.

50% 문구를 넣었지만 강제 조항은 아니어서 협상 여지를 남겼고 청와대와의 조율도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금 전문가들도 미흡하나마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내일 처리를 권고했습니다.

<녹취> 김상균(서울대 명예교수) : "사회적 합의의 산물이라는 점을 존중하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길 촉구한다."

하지만 문형표 복지부 장관 거취 문제가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문 장관 해임 없이는 의사일정 자체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춘석(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문 장관이)공무원연금의 경우처럼 합의를 파행으로 몰고갈 가능성이 크다 할 것입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경질 사유가 불분명하고, 연금 개혁과도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합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해임 사유가 없는데 해임 건의안에 대해서 표결까지 동의하는 것은 저희 당 입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만나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문 장관 해임건의 문제 등에 대해 일괄 타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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