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폭염에 1,200명 사망…노숙자·건설노동자 취약

입력 2015.05.27 (09:46) 수정 2015.05.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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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인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 사망자가 천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 남부의 텔랑가나 주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최소 천백여 명이 숨졌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50세 이상 노년층으로 집이 없는 노숙자이거나 건설 노동자로 파악됐습니다.

또 수도 뉴델리에서는 아스팔트 도로가 지열에 녹아내린 것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인도 기상청 관계자는 강우량 부족으로 폭염이 발생했다고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는 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큰 피해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는 매년 5월마다 폭염에 시달렸고 지난 2002년과 2003년에도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이번에도 적극적인 주민 보호에 나서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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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7 09:46:39
    • 수정2015-05-27 21:13:21
    국제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인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 사망자가 천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 남부의 텔랑가나 주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최소 천백여 명이 숨졌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50세 이상 노년층으로 집이 없는 노숙자이거나 건설 노동자로 파악됐습니다.

또 수도 뉴델리에서는 아스팔트 도로가 지열에 녹아내린 것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인도 기상청 관계자는 강우량 부족으로 폭염이 발생했다고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는 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큰 피해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는 매년 5월마다 폭염에 시달렸고 지난 2002년과 2003년에도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이번에도 적극적인 주민 보호에 나서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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