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용품, 국내 가격이 해외직구 가격보다 비싸”

입력 2015.05.27 (12:12) 수정 2015.05.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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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트리스와 커피 머신, 진공청소기 등 혼수용품을 국내에서 살 경우 해외 직접 구매를 통해 살 때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혼수용품의 해외 직접 구매 가격과 국내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해외에서 살 때보다 국내에서 살 때 최대 2.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템퍼사의 퀸사이즈 매트리스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은 160만 원이지만, 해외 직접 구매 가격은 59만 4천 원으로, 국내 가격이 2.6배나 비쌌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멘스의 3구 전기레인지와 네스프레소의 '시티즈 캡슐커피머신', 일리의 '프란시스 캡슐커피머신'도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직구 가격보다 2.1배에서 2.5배 비쌌습니다.

국산 가전 제품인 삼성전자의 65인치 텔레비전과 LG전자의 65인치 텔레비전도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 직구 가격보다 각각 8만6천 원, 65만 2천 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 제품 구매시 부대 비용인 배송료와 관세·부가세 등을 모두 포함하더라도, 비교 대상 8개 제품 모두 국내 판매가가 해외 직구가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그러나 해외 직구가 늘면서 관련 불만상담도 지난 2012년 천백81건에서 지난해 2천7백81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 직접 구매를 할 경우 배송 지연이나 운송 중 파손 사고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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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수용품, 국내 가격이 해외직구 가격보다 비싸”
    • 입력 2015-05-27 12:13:23
    • 수정2015-05-27 17:50:30
    뉴스 12
<앵커 멘트>

매트리스와 커피 머신, 진공청소기 등 혼수용품을 국내에서 살 경우 해외 직접 구매를 통해 살 때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혼수용품의 해외 직접 구매 가격과 국내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해외에서 살 때보다 국내에서 살 때 최대 2.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템퍼사의 퀸사이즈 매트리스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은 160만 원이지만, 해외 직접 구매 가격은 59만 4천 원으로, 국내 가격이 2.6배나 비쌌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멘스의 3구 전기레인지와 네스프레소의 '시티즈 캡슐커피머신', 일리의 '프란시스 캡슐커피머신'도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직구 가격보다 2.1배에서 2.5배 비쌌습니다.

국산 가전 제품인 삼성전자의 65인치 텔레비전과 LG전자의 65인치 텔레비전도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 직구 가격보다 각각 8만6천 원, 65만 2천 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 제품 구매시 부대 비용인 배송료와 관세·부가세 등을 모두 포함하더라도, 비교 대상 8개 제품 모두 국내 판매가가 해외 직구가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그러나 해외 직구가 늘면서 관련 불만상담도 지난 2012년 천백81건에서 지난해 2천7백81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 직접 구매를 할 경우 배송 지연이나 운송 중 파손 사고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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