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통폐합·52곳 기능 조정’ 공공기관 대수술

입력 2015.05.27 (19:04) 수정 2015.05.27 (2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업무가 중복되는 공공기관들이 통폐합되고, 상당수 업무가 민간으로 이전되는 등 공공기관 기능이 대폭 조정됩니다.

우선, 철도공사와 토지주택공사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와 농림 수산, 문화 예술 분야가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회간접자본과 농림·수산, 문화·예술 등 3개 분야 공공기관 87개 가운데 녹색사업단과 국민생활체육회 등 4개 기관을 없애고 52개 기관의 업무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토지주택공사의 중대형 주택 분양 사업을 접고, 한국감정원의 감정 평가 업무를 모두 민간으로 넘기는 등 민간과 경합하는 분야에서 공공기관을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철도공사가 해오던 철도 정비와 유지 보수는 외부에서 조달하는 비율을 높이고, 도로공사가 하던 민간투자 도로 관리와 교통안전공단의 차량 검사 업무는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가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떼게 하고, 지적공사의 일부 측량 업무도 민간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공공기관 기능 조정으로 인력 5천 7백여 명과 비용 7조 6천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문규(기획재정부 2차관) : "불필요한 기능에서 공공기관 본래의 기능, 핵심적인 기능 쪽으로 인력을 전환해서 재배치 하려고 합니다."

정부는 연구개발과 교육, 산업진흥과 정책금융, 환경과 보건의료 등 나머지 6개 분야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기능 조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곳 통폐합·52곳 기능 조정’ 공공기관 대수술
    • 입력 2015-05-27 19:21:59
    • 수정2015-05-27 20:17:44
    뉴스 7
<앵커 멘트>

업무가 중복되는 공공기관들이 통폐합되고, 상당수 업무가 민간으로 이전되는 등 공공기관 기능이 대폭 조정됩니다.

우선, 철도공사와 토지주택공사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와 농림 수산, 문화 예술 분야가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회간접자본과 농림·수산, 문화·예술 등 3개 분야 공공기관 87개 가운데 녹색사업단과 국민생활체육회 등 4개 기관을 없애고 52개 기관의 업무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토지주택공사의 중대형 주택 분양 사업을 접고, 한국감정원의 감정 평가 업무를 모두 민간으로 넘기는 등 민간과 경합하는 분야에서 공공기관을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철도공사가 해오던 철도 정비와 유지 보수는 외부에서 조달하는 비율을 높이고, 도로공사가 하던 민간투자 도로 관리와 교통안전공단의 차량 검사 업무는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가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떼게 하고, 지적공사의 일부 측량 업무도 민간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공공기관 기능 조정으로 인력 5천 7백여 명과 비용 7조 6천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문규(기획재정부 2차관) : "불필요한 기능에서 공공기관 본래의 기능, 핵심적인 기능 쪽으로 인력을 전환해서 재배치 하려고 합니다."

정부는 연구개발과 교육, 산업진흥과 정책금융, 환경과 보건의료 등 나머지 6개 분야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기능 조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