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범 잡고 보니…‘마약 환각 운전’

입력 2015.05.27 (23:16) 수정 2015.05.28 (0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낮에 차량 14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외제차 운전자가 도주 여드레 만에 붙잡혔습니다.

음주가 의심됐는데 잡고 보니 마약에 취해 환각 상태로 운전한 거였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녹취> "뭐야. 어머. 어머."

검은색 외제 승용차가 중앙선을 타고 질주합니다.

<녹취> "잡아야 돼. 빨리 잡아야돼."

황당한 운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음 차도, 그 다음차도, 모두 14대를 치고 달아났습니다.

운전자는 마약 전과 16범인 48살 최모 씨.

당시에도 마약에 취한 환각 상태였습니다.

오토바이와 첫 사고를 낸 뒤 경찰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한 겁니다.

<녹취> 인천 남부경찰서 관계자 : "경찰관이 출동해 가지고 환자 이송하고 이러는 와중에 경찰관을 더 부른 걸로 착각을 한 거예요. 자기가 마약을 한 게 있으니까."

사고 외제차는 최 씨 명의가 아니어서 사고난 지 여드레만에 검거됐습니다.

붙잡힐 때에도 필로폰 4g과 대마 2봉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최 씨는 숱한 마약 전과에도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녹취> 인천 남부경찰서 관계자 : "마약을 하고 사고를 낸다거나 이런 경우가 있어야지 경찰에서 면허를 정지나 취소를 시킬텐데…"

최 씨는 자동차 종합보험도 들지 않아서, 피해 차량의 보상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뺑소니범 잡고 보니…‘마약 환각 운전’
    • 입력 2015-05-27 23:18:11
    • 수정2015-05-28 00:10:0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대낮에 차량 14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외제차 운전자가 도주 여드레 만에 붙잡혔습니다.

음주가 의심됐는데 잡고 보니 마약에 취해 환각 상태로 운전한 거였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녹취> "뭐야. 어머. 어머."

검은색 외제 승용차가 중앙선을 타고 질주합니다.

<녹취> "잡아야 돼. 빨리 잡아야돼."

황당한 운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음 차도, 그 다음차도, 모두 14대를 치고 달아났습니다.

운전자는 마약 전과 16범인 48살 최모 씨.

당시에도 마약에 취한 환각 상태였습니다.

오토바이와 첫 사고를 낸 뒤 경찰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한 겁니다.

<녹취> 인천 남부경찰서 관계자 : "경찰관이 출동해 가지고 환자 이송하고 이러는 와중에 경찰관을 더 부른 걸로 착각을 한 거예요. 자기가 마약을 한 게 있으니까."

사고 외제차는 최 씨 명의가 아니어서 사고난 지 여드레만에 검거됐습니다.

붙잡힐 때에도 필로폰 4g과 대마 2봉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최 씨는 숱한 마약 전과에도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녹취> 인천 남부경찰서 관계자 : "마약을 하고 사고를 낸다거나 이런 경우가 있어야지 경찰에서 면허를 정지나 취소를 시킬텐데…"

최 씨는 자동차 종합보험도 들지 않아서, 피해 차량의 보상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