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5월 폭염 특보…오존도 비상

입력 2015.05.28 (06:11) 수정 2015.05.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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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 이른 5월 더위 속에 폭염주의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햇빛이 만들어내는 유해가스, '오존'의 농도도 높아져 비상인데요,

전국 곳곳에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지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햇볕에 달구어진 도로가 한여름처럼 열기를 뿜어댑니다.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걸어 다니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 조셉 간슬(고려대 교환학생) : "이곳저곳 가고 싶지만, 햇빛 너무 세서 걸어 다니기가 엄청 힘들어요."

영남지방부터 내려진 5월 폭염주의보는 나흘째 이어지며 수도권인 경기 동부까지 확대됐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5월이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때 이른 5월 폭염 속에 유해가스 오존도 비상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영남지역에 이어 경기도 김포와 고양 일대에도 올 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존은 자동차가 뿜어낸 질소가스에 강한 햇빛, 자외선이 내리쬘 때 만들어집니다.

낮 동안 축적되며 오후 5시 무렵 최고 농도를 기록합니다.

<인터뷰> 장임석(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팀장) : "국내 오존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사가 강한 5, 6월에 오존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오존은 낮은 농도라도 계속 마시면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고, 피부에도 자극을 줍니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오후에는 1시간 넘게 바깥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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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5월 폭염 특보…오존도 비상
    • 입력 2015-05-28 06:15:21
    • 수정2015-05-28 08: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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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 이른 5월 더위 속에 폭염주의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햇빛이 만들어내는 유해가스, '오존'의 농도도 높아져 비상인데요,

전국 곳곳에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지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햇볕에 달구어진 도로가 한여름처럼 열기를 뿜어댑니다.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걸어 다니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 조셉 간슬(고려대 교환학생) : "이곳저곳 가고 싶지만, 햇빛 너무 세서 걸어 다니기가 엄청 힘들어요."

영남지방부터 내려진 5월 폭염주의보는 나흘째 이어지며 수도권인 경기 동부까지 확대됐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5월이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때 이른 5월 폭염 속에 유해가스 오존도 비상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영남지역에 이어 경기도 김포와 고양 일대에도 올 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존은 자동차가 뿜어낸 질소가스에 강한 햇빛, 자외선이 내리쬘 때 만들어집니다.

낮 동안 축적되며 오후 5시 무렵 최고 농도를 기록합니다.

<인터뷰> 장임석(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팀장) : "국내 오존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사가 강한 5, 6월에 오존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오존은 낮은 농도라도 계속 마시면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고, 피부에도 자극을 줍니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오후에는 1시간 넘게 바깥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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