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미군기지에 ‘생탄저균’ 배달…“감염자 없어”

입력 2015.05.28 (21:23) 수정 2015.05.29 (07: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군의 연구소가 실수로 살아있는 활성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배송처에는 주한미군 기지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워싱턴에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탄저균을 보낸 기관은 미국 유타주에 있는 미군 연구소입니다.

이 연구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등 미국 본토 9개 주와 주한미군기지에 있는 연구소에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보냈습니다.

미 국방부는 탄저균이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합동위협인식연구소에 배송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목적으로 탄저균 표본을 한국에 보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탄저균은 생물학전에 사용될 수 있는 치명적인 균입니다.

미국에서는 연구 목적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뒤늦게 활성 상태 탄저균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된 한 연구소 신고로 알려졌고 배송도 민간 업체가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실수로 살아있는 탄저균이 발송되기는 했지만 표본이 미생물 취급 규정에 따라 적절하게 포장됐고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도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연구소가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송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산 미군기지에 ‘생탄저균’ 배달…“감염자 없어”
    • 입력 2015-05-28 21:24:37
    • 수정2015-05-29 07:28:31
    뉴스 9
<앵커 멘트>

미군의 연구소가 실수로 살아있는 활성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배송처에는 주한미군 기지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워싱턴에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탄저균을 보낸 기관은 미국 유타주에 있는 미군 연구소입니다.

이 연구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등 미국 본토 9개 주와 주한미군기지에 있는 연구소에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보냈습니다.

미 국방부는 탄저균이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합동위협인식연구소에 배송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목적으로 탄저균 표본을 한국에 보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탄저균은 생물학전에 사용될 수 있는 치명적인 균입니다.

미국에서는 연구 목적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뒤늦게 활성 상태 탄저균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된 한 연구소 신고로 알려졌고 배송도 민간 업체가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실수로 살아있는 탄저균이 발송되기는 했지만 표본이 미생물 취급 규정에 따라 적절하게 포장됐고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도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연구소가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송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