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학교 실험실 화재…학생 30명 연기 흡입

입력 2015.05.28 (21:31) 수정 2015.05.29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청주의 한 중학교 실험실 기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학생들이 연기에 노출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우왕좌왕 복도를 뛰어나갑니다.

교사들이 소화기를 들고 오지만, 순식간에 복도는 시꺼먼 연기로 가득찹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실험실 기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녹취> 학생 : "친구가 손을 들고 냄새가 난다고 그랬는데 과학실 선생님이 가보니까 불이 나서 빨리 나가라고."

교사가 곧바로 화재 경보음을 울렸고, 전교생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창고와 실험실 등 60제곱미터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학생 3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교사 : "불꽃은 안 보였거든요. 검은 연기가 심하게 나기 시작하고 금방 퍼졌어요."

학교 실험실은 화공 약품등 인화성 물질이 많은 곳인데도 흔한 스프링클러 하나 없었습니다.

현행 소방법상 4층 이상의 건물부터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소방 관계자 : "(창고에) 가구류라든가 쇼파 그리고 책이라든가 그런 것들도 있고. 다 가연물이죠."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주 중학교 실험실 화재…학생 30명 연기 흡입
    • 입력 2015-05-28 21:32:42
    • 수정2015-05-29 07:29:1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청주의 한 중학교 실험실 기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학생들이 연기에 노출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우왕좌왕 복도를 뛰어나갑니다.

교사들이 소화기를 들고 오지만, 순식간에 복도는 시꺼먼 연기로 가득찹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실험실 기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녹취> 학생 : "친구가 손을 들고 냄새가 난다고 그랬는데 과학실 선생님이 가보니까 불이 나서 빨리 나가라고."

교사가 곧바로 화재 경보음을 울렸고, 전교생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창고와 실험실 등 60제곱미터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학생 3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교사 : "불꽃은 안 보였거든요. 검은 연기가 심하게 나기 시작하고 금방 퍼졌어요."

학교 실험실은 화공 약품등 인화성 물질이 많은 곳인데도 흔한 스프링클러 하나 없었습니다.

현행 소방법상 4층 이상의 건물부터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소방 관계자 : "(창고에) 가구류라든가 쇼파 그리고 책이라든가 그런 것들도 있고. 다 가연물이죠."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