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물차 앞·옆 운전 조심!…접촉 사고 잇따라

입력 2015.06.02 (21:41) 수정 2015.06.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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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화물차가 바로 옆의 승용차와 접촉하는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화물차의 운전자 시야 사각지대가 일반 차량보다 훨씬 넓기 때문인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차가 승용차의 옆 부분을 밀고 가면서도, 멈추질 않습니다.

화물차 기사는 승용차를 50미터나 밀고 가면서도 승용차가 앞에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수현(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조사관) : "승용차가 양평동 사거리쪽으로 진입하려고 덤프트럭 앞쪽으로 들어왔는데 때마침 거기가 덤프트럭 사각지대다 보니까...."

화물차 바로 앞과 옆 부분은 화물차 높이 때문에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입니다.

<녹취>우한택(화물연대 평택항지회장) : "바로 옆의 차선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이에요. 운전석 조수석 앞바퀴 쪽은 전혀 보이지가 않아요."

5톤 화물차 운전석에서 옆 거울에 비치지 않는 곳까지 안전 표지를 세워봤더니, 일반 승용차 사각지대보다 1.5배나 넓습니다.

<녹취> 최재영(교통안전공단 교수) : "병진해서(나란히) 진행을 한다든지 또는 뒤따라 간다든지 앞에 진행하고 있을 때는 항상 화물차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고요."

지난 해만 화물차의 진로 변경으로 380여 건의 사고가 발생해 6백 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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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화물차 앞·옆 운전 조심!…접촉 사고 잇따라
    • 입력 2015-06-02 21:43:49
    • 수정2015-06-02 2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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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화물차가 바로 옆의 승용차와 접촉하는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화물차의 운전자 시야 사각지대가 일반 차량보다 훨씬 넓기 때문인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차가 승용차의 옆 부분을 밀고 가면서도, 멈추질 않습니다.

화물차 기사는 승용차를 50미터나 밀고 가면서도 승용차가 앞에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수현(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조사관) : "승용차가 양평동 사거리쪽으로 진입하려고 덤프트럭 앞쪽으로 들어왔는데 때마침 거기가 덤프트럭 사각지대다 보니까...."

화물차 바로 앞과 옆 부분은 화물차 높이 때문에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입니다.

<녹취>우한택(화물연대 평택항지회장) : "바로 옆의 차선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이에요. 운전석 조수석 앞바퀴 쪽은 전혀 보이지가 않아요."

5톤 화물차 운전석에서 옆 거울에 비치지 않는 곳까지 안전 표지를 세워봤더니, 일반 승용차 사각지대보다 1.5배나 넓습니다.

<녹취> 최재영(교통안전공단 교수) : "병진해서(나란히) 진행을 한다든지 또는 뒤따라 간다든지 앞에 진행하고 있을 때는 항상 화물차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고요."

지난 해만 화물차의 진로 변경으로 380여 건의 사고가 발생해 6백 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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