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완종 2억 수수’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 조사

입력 2015.06.05 (10:29) 수정 2015.06.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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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젯밤 체포한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 김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경남기업 자금 담당 부사장이었던 한 모 씨로부터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의 지시로 김 씨에게 2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2억 원이 당시 대선 캠프로 흘러갔는지, 김 씨의 개인 정치자금으로 사용됐는지 등 구체적인 용처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의 2012년 총선 회계자료를, 일주일 전쯤엔 서병수 부산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2012년 총선과 2014년 지방선거 회계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검찰이 해당 자료를 들여다 보는 것은 성 전 회장이 건넸다는 돈이 대선자금 뿐만 아니라 개인 정치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까지 조사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 3명과 함께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병기 비서실장으로부터 어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답변서는 대부분 특정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적은 없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답변서를 분석한 뒤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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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5 10:29:52
    • 수정2015-06-05 13:50:30
    사회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젯밤 체포한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 김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경남기업 자금 담당 부사장이었던 한 모 씨로부터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의 지시로 김 씨에게 2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2억 원이 당시 대선 캠프로 흘러갔는지, 김 씨의 개인 정치자금으로 사용됐는지 등 구체적인 용처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의 2012년 총선 회계자료를, 일주일 전쯤엔 서병수 부산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2012년 총선과 2014년 지방선거 회계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검찰이 해당 자료를 들여다 보는 것은 성 전 회장이 건넸다는 돈이 대선자금 뿐만 아니라 개인 정치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까지 조사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 3명과 함께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병기 비서실장으로부터 어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답변서는 대부분 특정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적은 없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답변서를 분석한 뒤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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