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조사…“콜센터 연락달라”

입력 2015.06.06 (06:05) 수정 2015.06.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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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 전파가 시작된 경기도 평택의 병원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전체 메르스 감염자의 70% 이상이 이 병원에서 나온데다 추가 감염자가 나올 우려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위험 기간에 이 병원을 찾았던 사람들은 당국 콜센터로 꼭 연락해 필요할 경우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지부 장관이 직접 나선 기자회견은 메르스가 첫 발생한 병원의 이름 공개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하신 분들은 경기도 콜센터,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비공개 원칙을 깨면서까지 병원 이름을 공개한 건 메르스 감염자가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메르스 전파가 시작된데다,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의 70%가 넘는 30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다른 병원들에 비해서 원내 접촉자가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특성이 있고, 병원 내 모든 접촉자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할 필요 가 있어서 병원을 공개하게 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메르스 감염 위험기간은 5월 15일에서 29일 사이, 이 때 이 병원을 들른 사람들은 경기도나 복지부 콜센터 등에 신고해야 하며, 증상에 따라 자가격리나 시설격리 여부가 결정됩니다.

평택성모병원 방문자에 대한 전수 조사 발표 이후 콜센터에는 신고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경기도 콜센터 상담원 : "기침이나 이런 증상들이 없는지 주의관찰 부탁드릴께요. 선생님..."

정부는 국공립 병원 한 곳을 신고자들의 '임시 격리 병원'으로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상탭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뉴스]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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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조사…“콜센터 연락달라”
    • 입력 2015-06-06 06:04:42
    • 수정2015-06-06 10: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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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 전파가 시작된 경기도 평택의 병원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전체 메르스 감염자의 70% 이상이 이 병원에서 나온데다 추가 감염자가 나올 우려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위험 기간에 이 병원을 찾았던 사람들은 당국 콜센터로 꼭 연락해 필요할 경우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지부 장관이 직접 나선 기자회견은 메르스가 첫 발생한 병원의 이름 공개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하신 분들은 경기도 콜센터,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비공개 원칙을 깨면서까지 병원 이름을 공개한 건 메르스 감염자가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메르스 전파가 시작된데다,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의 70%가 넘는 30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다른 병원들에 비해서 원내 접촉자가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특성이 있고, 병원 내 모든 접촉자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할 필요 가 있어서 병원을 공개하게 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메르스 감염 위험기간은 5월 15일에서 29일 사이, 이 때 이 병원을 들른 사람들은 경기도나 복지부 콜센터 등에 신고해야 하며, 증상에 따라 자가격리나 시설격리 여부가 결정됩니다.

평택성모병원 방문자에 대한 전수 조사 발표 이후 콜센터에는 신고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경기도 콜센터 상담원 : "기침이나 이런 증상들이 없는지 주의관찰 부탁드릴께요. 선생님..."

정부는 국공립 병원 한 곳을 신고자들의 '임시 격리 병원'으로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상탭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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