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구역서 흡연자 발견하면 ‘금연벨’ 눌러요”

입력 2015.06.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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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인 해변에서 흡연자를 발견했다.

'금연구역이나 담배 피우면 안된다'고 말을 할까, 말까.

시비는 피하고 싶은데, 공공의 안녕을 생각하면 참기는 어려우니 고민이다.

하지만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이라면 더는 이런 고민할 필요가 없다.

사하구청이 낙조분수대 앞과 몰운대 입구에 '금연벨'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벨을 누르면 "이곳은 금연구역이니 이웃의 건강을 위해 흡연을 중지하라"는 안내방송이 자동으로 나온다.

특히 버튼을 누른 뒤 5초 후에 안내방송을 하는 '센스'를 발휘하기 때문에 누가 버튼을 누가 눌렀는지 알기 어렵다.

부산에서는 이곳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사하구는 구청사 내에도 '금연벨'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민방위 교육이나 각종 강연,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주로 담배를 피우는 강당 입구에 설치했다.

사하구의 한 관계자는 "눈치 보지 않고 흡연자에게 내 건강권을 주장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라면서 "이번 시범 설치로 효과가 좋으면 관내 대형 마트와 병원등에도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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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구역서 흡연자 발견하면 ‘금연벨’ 눌러요”
    • 입력 2015-06-06 08:24:37
    연합뉴스
금연구역인 해변에서 흡연자를 발견했다. '금연구역이나 담배 피우면 안된다'고 말을 할까, 말까. 시비는 피하고 싶은데, 공공의 안녕을 생각하면 참기는 어려우니 고민이다. 하지만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이라면 더는 이런 고민할 필요가 없다. 사하구청이 낙조분수대 앞과 몰운대 입구에 '금연벨'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벨을 누르면 "이곳은 금연구역이니 이웃의 건강을 위해 흡연을 중지하라"는 안내방송이 자동으로 나온다. 특히 버튼을 누른 뒤 5초 후에 안내방송을 하는 '센스'를 발휘하기 때문에 누가 버튼을 누가 눌렀는지 알기 어렵다. 부산에서는 이곳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사하구는 구청사 내에도 '금연벨'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민방위 교육이나 각종 강연,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주로 담배를 피우는 강당 입구에 설치했다. 사하구의 한 관계자는 "눈치 보지 않고 흡연자에게 내 건강권을 주장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라면서 "이번 시범 설치로 효과가 좋으면 관내 대형 마트와 병원등에도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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