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침몰 유람선 인양 성공…시신 345구 수습

입력 2015.06.06 (12:03) 수정 2015.06.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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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양쯔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닷새만인 어제 중국 정부가 침몰한 선체를 인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선체에 구조대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시신 340여 구를 수습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여객선 '둥팡즈싱'호가 인양되면서 사망자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구조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늘 오전 8시 현재, 사망자가 345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난 유람선에는 당초 456명이 타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구조된 사람은 14명 뿐입니다.

중국 당국은 나머지 442명이 모두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침몰사고 발생 닷새째인 어젯밤 9시 반쯤 2천2백톤 무게의 둥팡즈싱호를 강 위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침몰 선박에서 물을 빼낸 구조 당국은 선박 전문가와 의료인력, 시신수습팀을 통시에 투입해 수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정부는 조만간 선내 수색 결과를 발표한 뒤 생존자 구조작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적의 생환을 기다리던 탑승자 가족들은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당국이 구조 과정에서 가족들을 배제했다며 해명을 요구했고, 사고 선박의 무리한 운항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48년 2천 여 명의 사망자를 낸 장야호 폭발 사고 이후 중국에서 최악의 선박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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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침몰 유람선 인양 성공…시신 345구 수습
    • 입력 2015-06-06 12:05:13
    • 수정2015-06-06 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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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양쯔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닷새만인 어제 중국 정부가 침몰한 선체를 인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선체에 구조대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시신 340여 구를 수습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여객선 '둥팡즈싱'호가 인양되면서 사망자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구조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늘 오전 8시 현재, 사망자가 345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난 유람선에는 당초 456명이 타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구조된 사람은 14명 뿐입니다.

중국 당국은 나머지 442명이 모두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침몰사고 발생 닷새째인 어젯밤 9시 반쯤 2천2백톤 무게의 둥팡즈싱호를 강 위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침몰 선박에서 물을 빼낸 구조 당국은 선박 전문가와 의료인력, 시신수습팀을 통시에 투입해 수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정부는 조만간 선내 수색 결과를 발표한 뒤 생존자 구조작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적의 생환을 기다리던 탑승자 가족들은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당국이 구조 과정에서 가족들을 배제했다며 해명을 요구했고, 사고 선박의 무리한 운항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48년 2천 여 명의 사망자를 낸 장야호 폭발 사고 이후 중국에서 최악의 선박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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