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동성 부부 선수, 결혼 한 달만 ‘남남’

입력 2015.06.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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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들끼리 결혼해 '부부 선수'로 화제를 모은 커플이 결혼 한 달 만에 이혼하기로 했다.

AP통신은 6일 "지난달 10일 결혼했던 WNBA 피닉스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털사 소속 글로리 존슨이 결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라이너는 이날 "이틀 전에 글로리와 헤어지기로 합의했다"며 "오늘 결혼 취소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약혼했다고 밝히며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또 결별 사실이 밝혀지기 하루 전인 5일에는 존슨이 임신 사실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스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식에서 '신랑' 역할을 맡았던 그라이너는 "사실 결혼식을 올리기 1주일 전에 여러 차례 결혼식을 연기하려고 했었다"고 털어놓으며 "그러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고 말했다.

둘은 결혼식 3주 전인 4월에는 미국 피닉스의 자택에서 서로 심하게 싸워 입건되기도 하는 등 경기장 밖에서 끊임없는 화제를 불러모은 커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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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NBA 동성 부부 선수, 결혼 한 달만 ‘남남’
    • 입력 2015-06-06 12:08:39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들끼리 결혼해 '부부 선수'로 화제를 모은 커플이 결혼 한 달 만에 이혼하기로 했다. AP통신은 6일 "지난달 10일 결혼했던 WNBA 피닉스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털사 소속 글로리 존슨이 결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라이너는 이날 "이틀 전에 글로리와 헤어지기로 합의했다"며 "오늘 결혼 취소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약혼했다고 밝히며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또 결별 사실이 밝혀지기 하루 전인 5일에는 존슨이 임신 사실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스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식에서 '신랑' 역할을 맡았던 그라이너는 "사실 결혼식을 올리기 1주일 전에 여러 차례 결혼식을 연기하려고 했었다"고 털어놓으며 "그러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고 말했다. 둘은 결혼식 3주 전인 4월에는 미국 피닉스의 자택에서 서로 심하게 싸워 입건되기도 하는 등 경기장 밖에서 끊임없는 화제를 불러모은 커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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