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바이러스, 중동과 거의 일치”

입력 2015.06.06 (17:00) 수정 2015.06.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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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로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에서 유행한 바이러스 유전자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전염성이 더 높게 변이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로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유전자 염기 서열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두 번째 메르스 환자의 검체에서 분리 배양한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유행한 첫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 서열과 99.55%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일단 국내로 전파된 바이러스가 중동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보다 감염이 더 잘되도록 변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도 현지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열 번째 환자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전염성을 강화하는 바이러스 변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만큼, 보건복지부는 자가격리자를 일대일로 밀착 관리하는 등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또,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메르스 치료만 전담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거점 의료기관'을 지정해 지역 내 메르스 환자 치료를 우선적으로 맡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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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메르스 바이러스, 중동과 거의 일치”
    • 입력 2015-06-06 17:02:22
    • 수정2015-06-06 18: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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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로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에서 유행한 바이러스 유전자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전염성이 더 높게 변이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로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유전자 염기 서열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두 번째 메르스 환자의 검체에서 분리 배양한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유행한 첫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 서열과 99.55%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일단 국내로 전파된 바이러스가 중동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보다 감염이 더 잘되도록 변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도 현지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열 번째 환자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전염성을 강화하는 바이러스 변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만큼, 보건복지부는 자가격리자를 일대일로 밀착 관리하는 등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또,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메르스 치료만 전담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거점 의료기관'을 지정해 지역 내 메르스 환자 치료를 우선적으로 맡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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