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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코리아, ‘색깔 다른 저지’ 입는 이유?
입력 2015.06.06 (17:12) 수정 2015.06.06 (22:50) 연합뉴스
도로사이클대회는 '옷 차지 경쟁'이기도 하다.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대부분 도로사이클대회는 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선수에게 특별한 옷(리더 저지)을 입힌다.

100여명, 수백명의 선수 중 특별한 옷을 입은 선수를 발견하면, 특정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기록을 내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오는 7일 개막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에서는 120명의 참가 선수 중 누적 경주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에게 노란색 상의인 '옐로 저지'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첫날 1구간을 가장 빨리 통과한 선수는 다음 날 2구간에서 옐로 저지를 입고 레이스를 펼친다. 만약 다음 날 1·2구간 합계 기록이 더 좋은 선수가 등장하며 그 선수가 3일째에 옐로 저지를 입고 달리게 된다.

8일간 펼쳐지는 투르 드 코리아에서 마지막 8구간 경주 후 옐로 저지를 차지하는 선수는 이 대회의 개인종합 우승자가 된다.

옐로 저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의 개인종합 우승자를 상징하는 옷이기도 하다. 투르 드 프랑스를 벤치마킹해 2007년 출범한 투르 드 코리아는 개인종합 리더저지 색깔도 그대로 노란색을 따랐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일 이탈리아에서 끝난 세계 3대 도로사이클대회 중 하나인 '지로 디 이탈리아'는 종합 선두에게 분홍색 상의(핑크 저지)를 입힌다.

옐로 저지를 입은 선수는 관중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 경주 중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도 극심한 견제를 피하게 되는 등 예우를 받는다.

경주의 긴장감과 흥미도를 높이고자 개인종합 우승자뿐 아니라 스피드, 산악구간에 강점을 가진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저지를 제공한다.

투르 드 코리아는 각 구간에서 '스프린트' 점수를 가장 많이 쌓은 선수에게 하늘색 상의(스카이블루 저지)를 준다.

스프린트 점수는 각 구간의 특정 지점과 결승점을 가장 먼저 지나는 선수에게 최고 점수를 준다.

산악구간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는 흰색 바탕에 빨간색 물방울 무늬가 들어간 상의(레드폴카닷 저지)을 입는다.

만 23세 미만 젊은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선수(베스트 영 라이더)에게는 흰색 상의(화이트 저지)을 제공한다.

투르 드 코리아에 걸린 4가지 리더저지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저지는 단연 옐로 저지다. 최종 개인종합 우승자에게는 1천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각 구간 옐로저지 우승자에게는 40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한다.

스프린트, 산악구간, 베스트 영 라이더 부문 최종 우승 상금은 각 400만원이며, 구간별 보너스는 20만원씩이다.

6일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투르 드 코리아 2015 기자회견에는 각 부문 우승 후보들이 참석했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투르 드 코리아 타이틀을 가진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대회에서 1·2·6회 대회에 이은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이번에도 옐로 저지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호주의 사이클 기대주 이완 케일럽(오리카 그린에지)도 옐로 저지 후보다. 그는 '미래 최고의 스프린터'로 소개되며 스카이블루 저지 후보로도 꼽힌다.

유력한 스프린트 우승자로 거론되는 네덜란드의 바우테르 비테르트(드라팍)는 "이번에도 스프린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력한 옐로 저지 후보인 뉴질랜드의 조 쿠퍼(아반티)는 "작년에 부상을 겪었다. 이를 계기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지역 개인랭킹 1위인 호세인 아스카리(이란)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40세인 그는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작년 대회 개인종합 2위에 오른 최형민(금산인삼첼로)과 산악구간 챔피언인 장경구(코레일팀)도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투르드코리아, ‘색깔 다른 저지’ 입는 이유?
    • 입력 2015-06-06 17:12:17
    • 수정2015-06-06 22:50:59
    연합뉴스
도로사이클대회는 '옷 차지 경쟁'이기도 하다.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대부분 도로사이클대회는 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선수에게 특별한 옷(리더 저지)을 입힌다.

100여명, 수백명의 선수 중 특별한 옷을 입은 선수를 발견하면, 특정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기록을 내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오는 7일 개막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에서는 120명의 참가 선수 중 누적 경주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에게 노란색 상의인 '옐로 저지'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첫날 1구간을 가장 빨리 통과한 선수는 다음 날 2구간에서 옐로 저지를 입고 레이스를 펼친다. 만약 다음 날 1·2구간 합계 기록이 더 좋은 선수가 등장하며 그 선수가 3일째에 옐로 저지를 입고 달리게 된다.

8일간 펼쳐지는 투르 드 코리아에서 마지막 8구간 경주 후 옐로 저지를 차지하는 선수는 이 대회의 개인종합 우승자가 된다.

옐로 저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의 개인종합 우승자를 상징하는 옷이기도 하다. 투르 드 프랑스를 벤치마킹해 2007년 출범한 투르 드 코리아는 개인종합 리더저지 색깔도 그대로 노란색을 따랐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일 이탈리아에서 끝난 세계 3대 도로사이클대회 중 하나인 '지로 디 이탈리아'는 종합 선두에게 분홍색 상의(핑크 저지)를 입힌다.

옐로 저지를 입은 선수는 관중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 경주 중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도 극심한 견제를 피하게 되는 등 예우를 받는다.

경주의 긴장감과 흥미도를 높이고자 개인종합 우승자뿐 아니라 스피드, 산악구간에 강점을 가진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저지를 제공한다.

투르 드 코리아는 각 구간에서 '스프린트' 점수를 가장 많이 쌓은 선수에게 하늘색 상의(스카이블루 저지)를 준다.

스프린트 점수는 각 구간의 특정 지점과 결승점을 가장 먼저 지나는 선수에게 최고 점수를 준다.

산악구간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는 흰색 바탕에 빨간색 물방울 무늬가 들어간 상의(레드폴카닷 저지)을 입는다.

만 23세 미만 젊은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선수(베스트 영 라이더)에게는 흰색 상의(화이트 저지)을 제공한다.

투르 드 코리아에 걸린 4가지 리더저지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저지는 단연 옐로 저지다. 최종 개인종합 우승자에게는 1천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각 구간 옐로저지 우승자에게는 40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한다.

스프린트, 산악구간, 베스트 영 라이더 부문 최종 우승 상금은 각 400만원이며, 구간별 보너스는 20만원씩이다.

6일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투르 드 코리아 2015 기자회견에는 각 부문 우승 후보들이 참석했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투르 드 코리아 타이틀을 가진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대회에서 1·2·6회 대회에 이은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이번에도 옐로 저지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호주의 사이클 기대주 이완 케일럽(오리카 그린에지)도 옐로 저지 후보다. 그는 '미래 최고의 스프린터'로 소개되며 스카이블루 저지 후보로도 꼽힌다.

유력한 스프린트 우승자로 거론되는 네덜란드의 바우테르 비테르트(드라팍)는 "이번에도 스프린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력한 옐로 저지 후보인 뉴질랜드의 조 쿠퍼(아반티)는 "작년에 부상을 겪었다. 이를 계기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지역 개인랭킹 1위인 호세인 아스카리(이란)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40세인 그는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작년 대회 개인종합 2위에 오른 최형민(금산인삼첼로)과 산악구간 챔피언인 장경구(코레일팀)도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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