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출국까지…자가 격리 곳곳에서 ‘구멍’
입력 2015.06.08 (21:13)
수정 2015.06.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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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자가 격리자'가 골프여행을 떠났다 적발된 적이 있는데요.
격리사실을 제때 통보받지 못해 섬으로 여행을 가거나, 해외 출국하는 사례까지 또 발생했습니다.
거듭되는 뒷북. 무능행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에 있어야 할 50대 여성이 위치추적 끝에 울릉도에서 발견됐습니다.
메리스 자가 격리자로 지정된 지 사흘째입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격리 대상자인지 몰랐습니다.
지난 5일 지정됐으나 관할 보건소에는 하루 뒤 통보됐고 마침 당일은 울릉도 여행길에 오른 뒤였습니다.
<녹취> 대전 00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5일부터 상향등급은 됐지만 그 통보가 저희들한테는 6일 날 온 거죠. 연락이 안 되가지고 6월 6일부터. 그래서 그분은 모르실 수 있어요."
대전의 한 50대 남성도 천안 출근길에 위치추적을 한 경찰의 제지를 받고서야 자신이 격리 대상자임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대전 00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질본에서 파악이 잘못된 거죠. 연락처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질본에서 번호를 잘못 보내줬어요."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던 전북 순창의 의사는 지난 6일 1박2일로 필리핀을 다녀왔다고 전라북도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의사의 거주지인 광주광역시에는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형택(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인근 시군에 빨리 좀 유선으로라도 좀 통보해 줬으면."
메르스 자가 격리자는 2천3백여 명, 곳곳에서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메르스 자가 격리자'가 골프여행을 떠났다 적발된 적이 있는데요.
격리사실을 제때 통보받지 못해 섬으로 여행을 가거나, 해외 출국하는 사례까지 또 발생했습니다.
거듭되는 뒷북. 무능행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에 있어야 할 50대 여성이 위치추적 끝에 울릉도에서 발견됐습니다.
메리스 자가 격리자로 지정된 지 사흘째입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격리 대상자인지 몰랐습니다.
지난 5일 지정됐으나 관할 보건소에는 하루 뒤 통보됐고 마침 당일은 울릉도 여행길에 오른 뒤였습니다.
<녹취> 대전 00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5일부터 상향등급은 됐지만 그 통보가 저희들한테는 6일 날 온 거죠. 연락이 안 되가지고 6월 6일부터. 그래서 그분은 모르실 수 있어요."
대전의 한 50대 남성도 천안 출근길에 위치추적을 한 경찰의 제지를 받고서야 자신이 격리 대상자임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대전 00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질본에서 파악이 잘못된 거죠. 연락처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질본에서 번호를 잘못 보내줬어요."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던 전북 순창의 의사는 지난 6일 1박2일로 필리핀을 다녀왔다고 전라북도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의사의 거주지인 광주광역시에는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형택(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인근 시군에 빨리 좀 유선으로라도 좀 통보해 줬으면."
메르스 자가 격리자는 2천3백여 명, 곳곳에서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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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에 출국까지…자가 격리 곳곳에서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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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8 21:14:23
- 수정2015-06-08 22:12:32
<앵커 멘트>
'메르스 자가 격리자'가 골프여행을 떠났다 적발된 적이 있는데요.
격리사실을 제때 통보받지 못해 섬으로 여행을 가거나, 해외 출국하는 사례까지 또 발생했습니다.
거듭되는 뒷북. 무능행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에 있어야 할 50대 여성이 위치추적 끝에 울릉도에서 발견됐습니다.
메리스 자가 격리자로 지정된 지 사흘째입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격리 대상자인지 몰랐습니다.
지난 5일 지정됐으나 관할 보건소에는 하루 뒤 통보됐고 마침 당일은 울릉도 여행길에 오른 뒤였습니다.
<녹취> 대전 00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5일부터 상향등급은 됐지만 그 통보가 저희들한테는 6일 날 온 거죠. 연락이 안 되가지고 6월 6일부터. 그래서 그분은 모르실 수 있어요."
대전의 한 50대 남성도 천안 출근길에 위치추적을 한 경찰의 제지를 받고서야 자신이 격리 대상자임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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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의사의 거주지인 광주광역시에는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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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자가 격리자는 2천3백여 명, 곳곳에서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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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사실을 제때 통보받지 못해 섬으로 여행을 가거나, 해외 출국하는 사례까지 또 발생했습니다.
거듭되는 뒷북. 무능행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에 있어야 할 50대 여성이 위치추적 끝에 울릉도에서 발견됐습니다.
메리스 자가 격리자로 지정된 지 사흘째입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격리 대상자인지 몰랐습니다.
지난 5일 지정됐으나 관할 보건소에는 하루 뒤 통보됐고 마침 당일은 울릉도 여행길에 오른 뒤였습니다.
<녹취> 대전 00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5일부터 상향등급은 됐지만 그 통보가 저희들한테는 6일 날 온 거죠. 연락이 안 되가지고 6월 6일부터. 그래서 그분은 모르실 수 있어요."
대전의 한 50대 남성도 천안 출근길에 위치추적을 한 경찰의 제지를 받고서야 자신이 격리 대상자임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대전 00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질본에서 파악이 잘못된 거죠. 연락처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질본에서 번호를 잘못 보내줬어요."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던 전북 순창의 의사는 지난 6일 1박2일로 필리핀을 다녀왔다고 전라북도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의사의 거주지인 광주광역시에는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형택(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인근 시군에 빨리 좀 유선으로라도 좀 통보해 줬으면."
메르스 자가 격리자는 2천3백여 명, 곳곳에서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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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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