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원외교 비리’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 재소환 방침

입력 2015.06.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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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부실 기업을 인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강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캐나다의 에너지 기업인 '하베스트'를 인수하면서 당초 인수계획이 없던 정유부문 계열사 '날'까지 사들여, 석유공사에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부실 기업 '날'을 사들이는 의사 결정과 관련해, 강 전 사장과 당시 석유공사 주요 간부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강 전 사장에 대한 재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강 전 사장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 전 사장은 지난 1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 받았으며, 당시 인수 절차에 잘못이 없었고 '하베스트' 인수로 석유공사가 손해를 볼 지 예측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당시 해외자원개발 업무를 담당한 지식경제부 간부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인수 과정에 관리 감독을 적절히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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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자원외교 비리’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 재소환 방침
    • 입력 2015-06-10 01:05:33
    사회
'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부실 기업을 인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강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캐나다의 에너지 기업인 '하베스트'를 인수하면서 당초 인수계획이 없던 정유부문 계열사 '날'까지 사들여, 석유공사에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부실 기업 '날'을 사들이는 의사 결정과 관련해, 강 전 사장과 당시 석유공사 주요 간부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강 전 사장에 대한 재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강 전 사장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 전 사장은 지난 1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 받았으며, 당시 인수 절차에 잘못이 없었고 '하베스트' 인수로 석유공사가 손해를 볼 지 예측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당시 해외자원개발 업무를 담당한 지식경제부 간부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인수 과정에 관리 감독을 적절히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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