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특사 의혹’ 전 청와대 비서관 답변서 분석

입력 2015.06.10 (07:12) 수정 2015.06.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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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당시 청와대 비서관으로부터 서면 답변을 받아 분석 중입니다.

검찰의 대선자금 의혹 수사는 홍문종 의원 소환 조사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그제 박모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 전 비서관은 2007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특별사면됐을 당시 청와대에서 담당 업무를 맡았습니다.

성 전 회장은 2007년 11월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는데, 상고를 포기하고, 불과 한 달 뒤 사면됐습니다.

박 전 비서관은 성 전 회장의 사면 경위에 대해, 이명박 정부 인수위 측의 요청이 있지 않았나 생각했었지만, 확인된 건 아니라고 검찰에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대선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전 회장이 대선 전에 김 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에게 2억 원을 주었다는 한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진술도 다른 직원이 그렇게 얘기한 걸 들었다는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뚜렷한 진술이나 단서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대선자금 의혹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성완종 리스트 속 인물 가운데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금품 전달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공소시효를 넘겼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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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특사 의혹’ 전 청와대 비서관 답변서 분석
    • 입력 2015-06-10 07:13:37
    • 수정2015-06-10 08: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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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당시 청와대 비서관으로부터 서면 답변을 받아 분석 중입니다.

검찰의 대선자금 의혹 수사는 홍문종 의원 소환 조사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그제 박모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 전 비서관은 2007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특별사면됐을 당시 청와대에서 담당 업무를 맡았습니다.

성 전 회장은 2007년 11월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는데, 상고를 포기하고, 불과 한 달 뒤 사면됐습니다.

박 전 비서관은 성 전 회장의 사면 경위에 대해, 이명박 정부 인수위 측의 요청이 있지 않았나 생각했었지만, 확인된 건 아니라고 검찰에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대선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전 회장이 대선 전에 김 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에게 2억 원을 주었다는 한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진술도 다른 직원이 그렇게 얘기한 걸 들었다는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뚜렷한 진술이나 단서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대선자금 의혹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성완종 리스트 속 인물 가운데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금품 전달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공소시효를 넘겼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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