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메르스 환자 진료 전담병원 운영

입력 2015.06.10 (07:38) 수정 2015.06.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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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의 한가운데 있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메르스 환자만을 진료하는 메르스 전담병원을 가동했습니다.

공공의료기관과 민간병원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도 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40명이 입원할 수 있는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입니다.

그런데 환자는 한 명도 보이지 않고 병실마다 병상은 1개씩 뿐입니다.

메르스 환자만을 전담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통째로 비우고 모든 병실을 1인 병실로 만든 겁니다.

전문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한 곳에 집중해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속하게 치료하겠다는 경기도의 판단입니다.

<녹취> 남경필(경기도지사) :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오십시오. 경기도병원협회는 감염내과 전문인력과 첨단 장비를 수원병원에 지원할 것입니다."

도립의료원과 민간병원이 협력하는 메르스 진료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은 집중치료센터로 지정돼 메르스 확진자나 모니터링 대상자를 전담 치료하고, 증상이 의심되는 일반인들은 지역거점병원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지역거점병원은 32개 민간병원과 5개 도립의료원이 맡습니다.

공공의료기관이 고위험군의 환자를 전담하는 대신 민간병원은 1차적인 상담과 초기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함 웅(경기도 병원협회장) : "경기도민 여러분은 우리 의료인을 믿고 안심하고 잘 생활하시면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경기도는 메르스 치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민관 합동 의료위원회도 출범시켰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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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전국 최초 메르스 환자 진료 전담병원 운영
    • 입력 2015-06-10 07:39:14
    • 수정2015-06-10 08:31:34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의 한가운데 있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메르스 환자만을 진료하는 메르스 전담병원을 가동했습니다.

공공의료기관과 민간병원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도 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40명이 입원할 수 있는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입니다.

그런데 환자는 한 명도 보이지 않고 병실마다 병상은 1개씩 뿐입니다.

메르스 환자만을 전담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통째로 비우고 모든 병실을 1인 병실로 만든 겁니다.

전문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한 곳에 집중해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속하게 치료하겠다는 경기도의 판단입니다.

<녹취> 남경필(경기도지사) :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오십시오. 경기도병원협회는 감염내과 전문인력과 첨단 장비를 수원병원에 지원할 것입니다."

도립의료원과 민간병원이 협력하는 메르스 진료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은 집중치료센터로 지정돼 메르스 확진자나 모니터링 대상자를 전담 치료하고, 증상이 의심되는 일반인들은 지역거점병원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지역거점병원은 32개 민간병원과 5개 도립의료원이 맡습니다.

공공의료기관이 고위험군의 환자를 전담하는 대신 민간병원은 1차적인 상담과 초기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함 웅(경기도 병원협회장) : "경기도민 여러분은 우리 의료인을 믿고 안심하고 잘 생활하시면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경기도는 메르스 치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민관 합동 의료위원회도 출범시켰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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