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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작년보다 23G 빠른 ‘58경기만 30승’
입력 2015.06.10 (08:47) 수정 2015.06.10 (09:02)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58경기 만에 3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가 6월이 가기 전에 30승 달성에 성공한 것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60경기를 치르기 전에 30승 고지에 오른 건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한화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06년 이후 가장 빠르게 승수를 쌓아 올리고 있다.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시즌 30번째 승리를 거뒀다.

10개 구단 중 5번째로 30승(28패)에 도달한 한화는 이날 승리로 공동 6위에서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최근 한화 성적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한화는 지난해 30승을 쌓기까지 81경기를 치러야 했다. 2014년 한화는 50패(1무)를 먼저 당하고, 7월 25일 힘겹게 30승 고지를 밟았다. 9개 구단 중 가장 늦었다.

그나마 2013년보다는 승리 시계를 빨리 돌린 결과였다.

2013년 한화는 8월 25일 30승을 쌓았다. 30승을 위해 65번 패하고 1번 비겼다.

2012년에는 7월 25일에 30승(2무 49패)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6월 28일, 7월을 눈앞에 두고 30승 1무 39패로 지각 30승을 했다.

가장 최근에 승률 5할을 유지하면서 30승을 달성한 것은 2008년이었다. 그해 한화는 6월 8일 29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30승째를 올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화는 '강팀'으로 분류됐다.

한화는 2007년 6월 19일 30승 2무 27패, 2006년 6월 16일 30승 1무 23패를 기록했다.

30승에 빨리 도달할수록 '시즌 농사'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화는 200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2007년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08년에는 5위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5할 승률(0.508, 64승 62패)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5할 승률 달성에도 매번 실패했다. 이후 한화는 '약자'가 됐다.

올해는 다르다.

한화는 올 시즌 '가장 끈질긴 팀'으로 변했다.

한화는 9일까지 거둔 30승 중 18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10개 구단 중 역전승이 가장 많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3점 차로 뒤지는 경기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시즌 초 팀이 얻은 최고의 수확"이라고 말했다.

강팀을 만나도 한화는 주눅이 들지 않는다.

한화는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과 맞대결에서 4승 2패(9일 현재)로 앞섰다. 2위를 달리는 NC 다이노스와는 2승 2패로 맞섰다.

2012∼2014년, 3년 동안 한화에 34승 2무 12패를 거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는 4승 2패로 앞서 있다.

김 감독은 시즌 시작 전 "특정팀에 밀리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어렵다. 시즌 초 강팀과 맞대결에서 더 승리하고픈 이유"라고 말했다. 한화는 올 시즌 초반 어느 팀에도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과 한화는 여전히 승리에 목마르다. 그리고 이런 갈증을 경기력으로 표현한다.

김 감독은 "7일 케이티 위즈와 경기(3-4패)에서 패하고 잠을 설쳤다"고 고백했다.

당시 한화는 케이티에 패하면서 시즌 30승 달성 기회를 한 번 놓쳤다.

불면의 밤을 보낸 김 감독은 바로 다음 경기인 9일 삼성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30승 고지를 밟았다.
  • 한화, 작년보다 23G 빠른 ‘58경기만 30승’
    • 입력 2015-06-10 08:47:17
    • 수정2015-06-10 09:02:42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58경기 만에 3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가 6월이 가기 전에 30승 달성에 성공한 것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60경기를 치르기 전에 30승 고지에 오른 건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한화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06년 이후 가장 빠르게 승수를 쌓아 올리고 있다.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시즌 30번째 승리를 거뒀다.

10개 구단 중 5번째로 30승(28패)에 도달한 한화는 이날 승리로 공동 6위에서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최근 한화 성적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한화는 지난해 30승을 쌓기까지 81경기를 치러야 했다. 2014년 한화는 50패(1무)를 먼저 당하고, 7월 25일 힘겹게 30승 고지를 밟았다. 9개 구단 중 가장 늦었다.

그나마 2013년보다는 승리 시계를 빨리 돌린 결과였다.

2013년 한화는 8월 25일 30승을 쌓았다. 30승을 위해 65번 패하고 1번 비겼다.

2012년에는 7월 25일에 30승(2무 49패)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6월 28일, 7월을 눈앞에 두고 30승 1무 39패로 지각 30승을 했다.

가장 최근에 승률 5할을 유지하면서 30승을 달성한 것은 2008년이었다. 그해 한화는 6월 8일 29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30승째를 올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화는 '강팀'으로 분류됐다.

한화는 2007년 6월 19일 30승 2무 27패, 2006년 6월 16일 30승 1무 23패를 기록했다.

30승에 빨리 도달할수록 '시즌 농사'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화는 200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2007년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08년에는 5위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5할 승률(0.508, 64승 62패)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5할 승률 달성에도 매번 실패했다. 이후 한화는 '약자'가 됐다.

올해는 다르다.

한화는 올 시즌 '가장 끈질긴 팀'으로 변했다.

한화는 9일까지 거둔 30승 중 18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10개 구단 중 역전승이 가장 많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3점 차로 뒤지는 경기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시즌 초 팀이 얻은 최고의 수확"이라고 말했다.

강팀을 만나도 한화는 주눅이 들지 않는다.

한화는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과 맞대결에서 4승 2패(9일 현재)로 앞섰다. 2위를 달리는 NC 다이노스와는 2승 2패로 맞섰다.

2012∼2014년, 3년 동안 한화에 34승 2무 12패를 거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는 4승 2패로 앞서 있다.

김 감독은 시즌 시작 전 "특정팀에 밀리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어렵다. 시즌 초 강팀과 맞대결에서 더 승리하고픈 이유"라고 말했다. 한화는 올 시즌 초반 어느 팀에도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과 한화는 여전히 승리에 목마르다. 그리고 이런 갈증을 경기력으로 표현한다.

김 감독은 "7일 케이티 위즈와 경기(3-4패)에서 패하고 잠을 설쳤다"고 고백했다.

당시 한화는 케이티에 패하면서 시즌 30승 달성 기회를 한 번 놓쳤다.

불면의 밤을 보낸 김 감독은 바로 다음 경기인 9일 삼성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3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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