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이대은, 구원패에도 불펜 활용”

입력 2015.06.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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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오른손 투수 이대은(26)이 선발로 뛰다 처음 구원등판한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지만, 당분간은 계속 중간계투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일본신문 스포츠닛폰은 10일 "지바롯데가 불펜을 재편한 날에 역전패로 시즌 최악의 5연패를 당했다"면서 "선발로 팀 내 최다인 6승을 거둔 이대은의 시속 150㎞가 넘는 직구에서 구원의 적성을 발견하고 그를 구원으로 전환했지만 화근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대은은 전날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지바롯데가 5-4로 앞서 있던 7회초 구원등판했지만 1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지바롯데가 6-7로 져 이대은이 패전투수가 됐다.

이대은은 이 경기 전까지는 올 시즌 선발로만 9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1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었다.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었지만 팀 타선의 도움 등으로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다가 지난 3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3이닝 4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한 뒤 불펜 대기 지시를 받았다.

불펜으로 보직이 전환되고 처음 등판한 경기에서 패배의 멍에를 쓰면서 이대은의 시즌 성적은 6승 2패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5.29로 다시 뛰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팀 사정상 이대은은 당분간 계투 요원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은 경기 후 "불펜에서 던질 투수가 없으니 내일 이후에도 이대은을 불펜투수로 사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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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바 롯데 “이대은, 구원패에도 불펜 활용”
    • 입력 2015-06-10 09:50:59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오른손 투수 이대은(26)이 선발로 뛰다 처음 구원등판한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지만, 당분간은 계속 중간계투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일본신문 스포츠닛폰은 10일 "지바롯데가 불펜을 재편한 날에 역전패로 시즌 최악의 5연패를 당했다"면서 "선발로 팀 내 최다인 6승을 거둔 이대은의 시속 150㎞가 넘는 직구에서 구원의 적성을 발견하고 그를 구원으로 전환했지만 화근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대은은 전날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지바롯데가 5-4로 앞서 있던 7회초 구원등판했지만 1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지바롯데가 6-7로 져 이대은이 패전투수가 됐다. 이대은은 이 경기 전까지는 올 시즌 선발로만 9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1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었다.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었지만 팀 타선의 도움 등으로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다가 지난 3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3이닝 4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한 뒤 불펜 대기 지시를 받았다. 불펜으로 보직이 전환되고 처음 등판한 경기에서 패배의 멍에를 쓰면서 이대은의 시즌 성적은 6승 2패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5.29로 다시 뛰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팀 사정상 이대은은 당분간 계투 요원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은 경기 후 "불펜에서 던질 투수가 없으니 내일 이후에도 이대은을 불펜투수로 사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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