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마무리…황교안 “소통·국민화합으로 국가도약”

입력 2015.06.10 (10:31) 수정 2015.06.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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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습니다.

황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총리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통과 국민 화합을 통해 우리나라가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원들 질의에 평소 생각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한 점도 있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황 후보자에게 병역 면제 판정을 내린 당시 군의관 등 증인 5명과 참고인 9명이 출석했습니다.

황 후보자에게 '만성 담마진'을 사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내린 당시 군의관은 국방부 신검 규칙에 따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용현 고문 변호사는 황 후보자의 사면 관련 자문 내역에 대해 사건 내용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지금껏 업무 처리 상황을 볼 때 변호사법 위반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삼성 X파일 사건 수사를 지휘한 황 후보자가 공정한 법 집행을 하지 않았다면서, 총리로서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참고인으로 채택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청문회가 마무리된 만큼 여야는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조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여당은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내일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뒤 모레 인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야당은 황 후보자가 총리로 부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 당내 논의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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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 마무리…황교안 “소통·국민화합으로 국가도약”
    • 입력 2015-06-10 10:31:59
    • 수정2015-06-10 19:44:26
    정치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습니다.

황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총리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통과 국민 화합을 통해 우리나라가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원들 질의에 평소 생각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한 점도 있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황 후보자에게 병역 면제 판정을 내린 당시 군의관 등 증인 5명과 참고인 9명이 출석했습니다.

황 후보자에게 '만성 담마진'을 사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내린 당시 군의관은 국방부 신검 규칙에 따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용현 고문 변호사는 황 후보자의 사면 관련 자문 내역에 대해 사건 내용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지금껏 업무 처리 상황을 볼 때 변호사법 위반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삼성 X파일 사건 수사를 지휘한 황 후보자가 공정한 법 집행을 하지 않았다면서, 총리로서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참고인으로 채택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청문회가 마무리된 만큼 여야는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조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여당은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내일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뒤 모레 인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야당은 황 후보자가 총리로 부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 당내 논의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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