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원 다녀온 중고생 집단 식중독…역학조사

입력 2015.06.10 (12:33) 수정 2015.06.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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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전북에 있는 한 수련원에 다녀온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잇따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수련원 급식 자재 등을 수거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수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치료 받고 있는 병원입니다.

1학년 학생 70여 명이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9명이 입원했습니다.

학생들은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에 있는 한 수련원에 다녀 온 뒤부터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학생(음성변조) : "금요일에 수련회를 갔다와서 집에서 갑자기 그때부터 설사하더니, 계속 토요일까지 설사하다 일요일 밤에 토하고 머리도 아프고.."

같은 기간 이 수련원에 머물렀던 광주광역시와 세종시 모 중학교 학생들도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190여 명에 달합니다.

<녹취> 수련원 관계자(음성변조) : "어제 보건소에서 와서 보존식하고 다 가져갔는데 며칠 있어야지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르스 여파에도 위약금 문제 등으로 수련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던 학교측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정형근(00 고등학교 교감) : "시교육청, 도교육청 그리고 보건소에 일단 보고를 하고, 학생들을 격리해서 도서실에 모이게 한 다음에 학생들이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했고..."

보건당국은 해당 수련원의 보존 식자재와 학생들의 가검물 채취해 역학조사에 나섰고,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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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련원 다녀온 중고생 집단 식중독…역학조사
    • 입력 2015-06-10 12:34:46
    • 수정2015-06-10 13:02:28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주 전북에 있는 한 수련원에 다녀온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잇따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수련원 급식 자재 등을 수거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수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치료 받고 있는 병원입니다.

1학년 학생 70여 명이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9명이 입원했습니다.

학생들은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에 있는 한 수련원에 다녀 온 뒤부터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학생(음성변조) : "금요일에 수련회를 갔다와서 집에서 갑자기 그때부터 설사하더니, 계속 토요일까지 설사하다 일요일 밤에 토하고 머리도 아프고.."

같은 기간 이 수련원에 머물렀던 광주광역시와 세종시 모 중학교 학생들도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190여 명에 달합니다.

<녹취> 수련원 관계자(음성변조) : "어제 보건소에서 와서 보존식하고 다 가져갔는데 며칠 있어야지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르스 여파에도 위약금 문제 등으로 수련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던 학교측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정형근(00 고등학교 교감) : "시교육청, 도교육청 그리고 보건소에 일단 보고를 하고, 학생들을 격리해서 도서실에 모이게 한 다음에 학생들이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했고..."

보건당국은 해당 수련원의 보존 식자재와 학생들의 가검물 채취해 역학조사에 나섰고,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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