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문회 마무리…여 “조속 인준” 야 “부적격”

입력 2015.06.10 (19:12) 수정 2015.06.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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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로써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마지막날인 오늘, 여야는 증인과 참고인들을 불러 병역 문제와 전관예우 논란 등을 검증했는데, 여당은 결격사유가 없다며 모레 인준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부적격이라고 맞서고 있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황교안 총리 후보자 청문회 마지막날 증인과 참고인들을 불러 병역 문제와 전관 예우, 삼성 X파일 사건 등 의혹을 검증했습니다.

하지만 질의와 답변은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병역 면제 판정을 내린 당시 군의관은 국방부 신체검사 규칙에 따라 판단했고 황 후보자와 친분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황 후보자의 고교 동창인 노회찬 전 의원은 삼성 X파일 사건 수사를 지휘한 황 후보자가 공정한 법 집행을 하지 않았다며 총리로서 부적격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또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을 상대로 특사 자문과 전관 예우 논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등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채택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조율에 나설 예정이지만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당은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내일 심사 경과 보고서를 채택한 뒤 모레 인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총리로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심사 경과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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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청문회 마무리…여 “조속 인준” 야 “부적격”
    • 입력 2015-06-10 19:13:24
    • 수정2015-06-10 21: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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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로써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마지막날인 오늘, 여야는 증인과 참고인들을 불러 병역 문제와 전관예우 논란 등을 검증했는데, 여당은 결격사유가 없다며 모레 인준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부적격이라고 맞서고 있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황교안 총리 후보자 청문회 마지막날 증인과 참고인들을 불러 병역 문제와 전관 예우, 삼성 X파일 사건 등 의혹을 검증했습니다.

하지만 질의와 답변은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병역 면제 판정을 내린 당시 군의관은 국방부 신체검사 규칙에 따라 판단했고 황 후보자와 친분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황 후보자의 고교 동창인 노회찬 전 의원은 삼성 X파일 사건 수사를 지휘한 황 후보자가 공정한 법 집행을 하지 않았다며 총리로서 부적격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또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을 상대로 특사 자문과 전관 예우 논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등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채택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조율에 나설 예정이지만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당은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내일 심사 경과 보고서를 채택한 뒤 모레 인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총리로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심사 경과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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