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빛으로 피부 감각 느낀다…세계 첫 기술개발

입력 2015.06.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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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글로컬캠퍼스 의학공학부 정순철 교수팀이 레이저 빛을 이용해 피부에서 감각을 느끼는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계·열·전자기 등으로 감각을 느끼게 하려면 자극기가 반드시 피부와 닿아야 하지만 이번 연구 성과는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고 건국대는 설명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다양한 물리적 자극을 촉감 신호로 변환시키는 피부의 조직 부분에 레이저 빛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열을 가해 자극하는 것이다.

기존 레이저를 이용한 자극법이 피부에 상처를 내거나 화상을 입힌 것과는 달리 피부 조직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5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정 교수팀과 조선대, 아주대, 울산과학기술대, 한양대, 포항공대, 한밭대 등이 참여한 융합 사업단에서 진행했다.

정 교수는 "이 기술은 앞으로 촉감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가상현실, 증강 현실, 게임 등 분야와 재활·보조기기, 원격 진료 등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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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 빛으로 피부 감각 느낀다…세계 첫 기술개발
    • 입력 2015-06-10 20:13:59
    연합뉴스
건국대는 글로컬캠퍼스 의학공학부 정순철 교수팀이 레이저 빛을 이용해 피부에서 감각을 느끼는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계·열·전자기 등으로 감각을 느끼게 하려면 자극기가 반드시 피부와 닿아야 하지만 이번 연구 성과는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고 건국대는 설명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다양한 물리적 자극을 촉감 신호로 변환시키는 피부의 조직 부분에 레이저 빛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열을 가해 자극하는 것이다. 기존 레이저를 이용한 자극법이 피부에 상처를 내거나 화상을 입힌 것과는 달리 피부 조직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5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정 교수팀과 조선대, 아주대, 울산과학기술대, 한양대, 포항공대, 한밭대 등이 참여한 융합 사업단에서 진행했다. 정 교수는 "이 기술은 앞으로 촉감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가상현실, 증강 현실, 게임 등 분야와 재활·보조기기, 원격 진료 등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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