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태 역전골’ 서울, 대전 잡고 2위 껑충

입력 2015.06.10 (21:36) 수정 2015.06.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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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꼴찌' 대전 시티즌을 발판으로 K리그 2위로 점프했다.

서울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윤주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쾌조의 3연승을 거두게 된 서울은 승점 25점(7승4무4패)으로 승점 24점(7승3무4패)의 수원 삼성을 제치고 5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지난 6일 K리그 최강 전북 현대를 2-1로 꺾으면서 상승세를 탄 서울은 최하위 대전을 맞아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확연하게 부활 조짐을 보이는 박주영과 정조국의 투톱을 선발로 내세운 서울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대전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끊임없는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지 못했고,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오히려 대전 쪽으로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대전은 후반 7분 골잡이 아드리아노를 투입하면서 서울의 수비진을 흔들기 시작했고, 후반 39분 황인범이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놓고 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었던 서울은 교체투입된 에벨톤이 후반 43분 골지역 앞으로 쇄도하면서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몰리나가 길게 찔러준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맞춰 1-1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번 터진 서울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면서 서울의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는 윤주태는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는 슈팅으로 2-1 역전을 성공시켰다.

이날 K리그 통산 100경기에 출전한 박주영은 윤주태의 역전골을 도우면서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대전 최문식 감독은 지난달 28일 취임한 이후 첫승을 눈앞에 뒀지만 뒷심부족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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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주태 역전골’ 서울, 대전 잡고 2위 껑충
    • 입력 2015-06-10 21:36:55
    • 수정2015-06-10 22:26:14
    연합뉴스
FC서울이 '꼴찌' 대전 시티즌을 발판으로 K리그 2위로 점프했다.

서울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윤주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쾌조의 3연승을 거두게 된 서울은 승점 25점(7승4무4패)으로 승점 24점(7승3무4패)의 수원 삼성을 제치고 5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지난 6일 K리그 최강 전북 현대를 2-1로 꺾으면서 상승세를 탄 서울은 최하위 대전을 맞아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확연하게 부활 조짐을 보이는 박주영과 정조국의 투톱을 선발로 내세운 서울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대전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끊임없는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지 못했고,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오히려 대전 쪽으로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대전은 후반 7분 골잡이 아드리아노를 투입하면서 서울의 수비진을 흔들기 시작했고, 후반 39분 황인범이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놓고 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었던 서울은 교체투입된 에벨톤이 후반 43분 골지역 앞으로 쇄도하면서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몰리나가 길게 찔러준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맞춰 1-1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번 터진 서울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면서 서울의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는 윤주태는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는 슈팅으로 2-1 역전을 성공시켰다.

이날 K리그 통산 100경기에 출전한 박주영은 윤주태의 역전골을 도우면서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대전 최문식 감독은 지난달 28일 취임한 이후 첫승을 눈앞에 뒀지만 뒷심부족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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