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보복 운전…시작은 ‘사소한 시비’

입력 2015.06.10 (21:42) 수정 2015.06.10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른바 '보복운전'으로 상대 운전자를 위협한 운전자들이 줄줄이 경찰에 적발되고 있습니다.

자칫,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보복운전은, 대부분 사소한 시비에서 비롯되고 있어, 배려와 양보, 예절 등 시민의식이 절실해 보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좁은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갑자기 내리더니 시동을 꺼버립니다.

오토바이가 멈추자 도로는 순식간에 주차장이 되어 버립니다.

운전자들의 성화 속에 오토바이가 다시 움직이자, 분을 참지 못한 승합차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앞질러 벽쪽으로 밀어붙입니다.

오토바이는 결국 옆으로 넘어지고 맙니다.

보복운전은 사소한 일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도로가 좁다보니 차량 진행이 어려워졌고, 잠깐을 참지 못한 승합차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면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앞으로 끼어듭니다.

<녹취> 피해 차량 운전자 : "차를 세우라고 앞에서 막아가지고…. 깜빡거리면서…."

피해 운전자가 위험하게 운전해 사고가 날 뻔했다는 게 보복운전의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박표(서울 방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자동차는 형법상 위험한 물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폭력행위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되는 범죄 행위로…."

경찰은 32살 신 모 씨와 18살 정 모 씨를 자동차를 이용해 위협한 혐의 등으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단 보복 운전…시작은 ‘사소한 시비’
    • 입력 2015-06-10 21:43:09
    • 수정2015-06-10 21:57:51
    뉴스 9
<앵커 멘트>

이른바 '보복운전'으로 상대 운전자를 위협한 운전자들이 줄줄이 경찰에 적발되고 있습니다.

자칫,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보복운전은, 대부분 사소한 시비에서 비롯되고 있어, 배려와 양보, 예절 등 시민의식이 절실해 보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좁은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갑자기 내리더니 시동을 꺼버립니다.

오토바이가 멈추자 도로는 순식간에 주차장이 되어 버립니다.

운전자들의 성화 속에 오토바이가 다시 움직이자, 분을 참지 못한 승합차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앞질러 벽쪽으로 밀어붙입니다.

오토바이는 결국 옆으로 넘어지고 맙니다.

보복운전은 사소한 일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도로가 좁다보니 차량 진행이 어려워졌고, 잠깐을 참지 못한 승합차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면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앞으로 끼어듭니다.

<녹취> 피해 차량 운전자 : "차를 세우라고 앞에서 막아가지고…. 깜빡거리면서…."

피해 운전자가 위험하게 운전해 사고가 날 뻔했다는 게 보복운전의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박표(서울 방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자동차는 형법상 위험한 물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폭력행위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되는 범죄 행위로…."

경찰은 32살 신 모 씨와 18살 정 모 씨를 자동차를 이용해 위협한 혐의 등으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