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황교안 인준 단독 처리 검토”…야 “의혹 해명 우선”

입력 2015.06.11 (21:26) 수정 2015.06.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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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절차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여당은 메르스 대응이 한 시가 급한 만큼 단독으로라도 인준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부적격 후보라며, 절차진행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메르스 대응을 총지휘할 총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황교안 후보자가 결격 사유가 없는데도, 야당이 정파적 이해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여당만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지만 단독으로라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명쾌하게 해소된 의혹이 하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병역 기피 의혹에, 특히 변호사 시절 사면을 자문한 것은 청탁성 로비로, 총리 자격이 없다고 황 후보자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절차 진행은 지금으로써는 검토할 수가 없습니다."

청문특위의 간사가 만나, 본회의 표결 전 필요한 심사 보고서 채택부터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녹취> 우원식(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 : "의혹에 대해 후보자 해명하고, 그러고 보고서 채택하겠다는게 우리당 입장입니다."

<녹취> 권성동(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 : "자료 부실 제출, 또 추가 검증 하자는 말씀 하니까 저는 어안이 벙벙합니다."

여야 모두 단독 처리나 시간 끌기는 정치적 부담입니다.

국회법 개정안 문제까지 있는 만큼, 다음주 초 쯤 절충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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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황교안 인준 단독 처리 검토”…야 “의혹 해명 우선”
    • 입력 2015-06-11 21:26:53
    • 수정2015-06-11 2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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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절차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여당은 메르스 대응이 한 시가 급한 만큼 단독으로라도 인준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부적격 후보라며, 절차진행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메르스 대응을 총지휘할 총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황교안 후보자가 결격 사유가 없는데도, 야당이 정파적 이해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여당만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지만 단독으로라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명쾌하게 해소된 의혹이 하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병역 기피 의혹에, 특히 변호사 시절 사면을 자문한 것은 청탁성 로비로, 총리 자격이 없다고 황 후보자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절차 진행은 지금으로써는 검토할 수가 없습니다."

청문특위의 간사가 만나, 본회의 표결 전 필요한 심사 보고서 채택부터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녹취> 우원식(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 : "의혹에 대해 후보자 해명하고, 그러고 보고서 채택하겠다는게 우리당 입장입니다."

<녹취> 권성동(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 : "자료 부실 제출, 또 추가 검증 하자는 말씀 하니까 저는 어안이 벙벙합니다."

여야 모두 단독 처리나 시간 끌기는 정치적 부담입니다.

국회법 개정안 문제까지 있는 만큼, 다음주 초 쯤 절충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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