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농협 10년치 여신 자료 요구”…이르면 이번 주 기소

입력 2015.06.16 (01:02) 수정 2015.06.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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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당국의 경남기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경남기업에 대출을 해주도록 시중 은행을 압박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3년 4월 김 전 부원장보가 농협 고위 관계자에게 최근 10년 치 여신심사자료를 제출하라며 경남기업에 대출을 해주도록 압박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농협은 경남기업에 170억 원을 대출해줬습니다.

김 전 부원장보는 같은해 10월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과정에서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워크아웃 신청을 먼저 제안하고, 최대 주주였던 성 전 회장의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을 허용하도록 채권금융기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만, 조영제 전 금감원 부원장과 최수현 전 금감원장 등 당시 금감원 수뇌부의 개입 의혹 규명은 사실상 어렵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김 전 부원장보를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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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수, 농협 10년치 여신 자료 요구”…이르면 이번 주 기소
    • 입력 2015-06-16 01:02:17
    • 수정2015-06-16 07:37:46
    사회
금융감독 당국의 경남기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경남기업에 대출을 해주도록 시중 은행을 압박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3년 4월 김 전 부원장보가 농협 고위 관계자에게 최근 10년 치 여신심사자료를 제출하라며 경남기업에 대출을 해주도록 압박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농협은 경남기업에 170억 원을 대출해줬습니다.

김 전 부원장보는 같은해 10월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과정에서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워크아웃 신청을 먼저 제안하고, 최대 주주였던 성 전 회장의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을 허용하도록 채권금융기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만, 조영제 전 금감원 부원장과 최수현 전 금감원장 등 당시 금감원 수뇌부의 개입 의혹 규명은 사실상 어렵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김 전 부원장보를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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